오전 집단상담
오전 11시 부모상담
오후 1시 부모상담
2시, 3시, 4시, 5시 개인상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어느 토요일
어제 토요일
그렇게 있다가
내담자들 한 명 한 명이
나의 문제를 건드렸다.
이렇게 모든 내담자들이 나를 건드릴 수 있나.
묘하고 아프고 속상하고 반갑고 설레고
기분이 이상했다.
예상도 없이
기대도 없이
정신없이 일상을 보내는 중에
내담자들이
나에게 선물을 주었구나.
귀한 시간
귀한 경험으로
내 일상을 기록해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