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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만월 Oct 18. 2024

안아줄게

발가벗은 채 (음악과 나)

너는 어떤  role-playing을 하고 있니?

무대에서 내려오면

너는 남루한 모습일까.

칠흑같이 어둔

차디찬 공기에 둘러칠까.

너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나는 너와 같은 모습일 테야.

그러니 벗어나봐.

발가벗은 채 서있는 너를

내가 가서 안아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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