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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나

2025년 2월을 보내고 3월을 마주하며

by 세만월

Good night Good night 편히 쉬어요.

Good night Good night 그대 편히 쉬어요.

Good night Good night 행복하기를

Good night Good night 그대 행복하기를

나 오늘 기도해요.

그대 잠든 시간에

그대 앞엔 언제나 축복 함께 하소서.

Good night Good night 행복하기를.


이렇게 너를 안으면 찬 밤도 따뜻해지네.

이렇게 너와 있으면 숨소리도 노래가 되네.

비록 엄마 아빠는 헤어졌지만 그들의 맘 나에게 남아

못다 한 사랑 이야기

너와 내게서 이어지네.

우리 엄마 아빠 서로 처음 만나

사랑해 내가 있는 것처럼.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물고 여전히 난 세상이 어렵지만

산다는 게 매일 전쟁 같던 하루

어제와 늘 같던 오늘에 겁이 났었지.

이제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물고

새 달력을 채워가야 할 시간

아무리 헤매도 길을 잃어도 오래 걸려도.


무엇보다도 더

투명한 빛을 안고서

그려진다 너와 나 우리

그래서 우린 또 같은 시간에 여기서

함께 있다 숨처럼

아름다웠던 내 기억을

마지막으로 물들인다.


겨울의 할 일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것

기쁨 슬픔 겪으며 잘 버텨왔기에

눈부신 이 풍경도 소복이 쌓인 눈도

난 맘껏 누리네 후회 없이

작은 손 그 틈새로 떠나보낸 많은 것들 가끔 떠올라

그래도 나는 다시 또 한걸음 내딛는

우리의 겨울을 축하해.


스르르륵 스르륵

봄이 오고

여름 가고

가을 겨울

내게 말을 걸어준 그대

그대는 나무 같아

조용히 그 자리에 서서

햇살을 머금고 노래해.



토이의 Lullaby

성시경의 Mom and Dad

김동률의 새로운 시작

이소라의 물들인다

박정현의 겨울 할 일

박지윤의 그대는 나무 같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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