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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역에 봄인사

담주부터 다시 잘 부탁할게

by 세만월

서울집에 가는 길

청량리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서 있는 기차들마다

지붕을 내려다보니

기분이 상쾌 산뜻했다.

한국 왔네. 좋네.

이내 든 이 마음에 감사했다.

봄이 왔네.

담주부터 다시 잘 부탁할게.

기차와 역에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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