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두 번째 고해성사
2025년 4월 29일
내 생애 두 번째 고해성사를 드렸다.
참 떨렸다.
순서도 기억이 나질 않았다.
첫 고해 때 브런치에 올린 게 기억나
다시 찾아 읽고 수첩에 순서를 메모했다.
고해 내용도 같이 적었다.
° 고해소 방에 들어가 무릎 꿇고 기다린다.
신부님이 작은 창문 여는 소리가 들리면(작게 쾅!)
(앞 순서가 없어 작은 창문 여는 소리 없이 바로 시작함)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고해입니다.
{고해 내용}을 용서하며 주십시오.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신부님 말씀이 있으시고)
♧ 보속해드리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고해성사를 마치고 성당에서 배부해 준
판공성사표 한 장을 고해소 방 안 선반에 놓인
바구니에 넣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