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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조엘, <어니스티>-외로움 속 진실 됨과 용기

감정 알아차림<2022.8.29>

by 세만월


Honesty is such a lonely word

Everyone is so untrue

Honesty is hardly ever heard

And mostly what I need from you

정직함은 정말 외로운 단어예요

모두가 진실되지 않죠

정직함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죠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에요




빌리 조엘의 음악은 나와 찰떡이다.

노래를 듣다가 '좋다' 하고 가수를 보면 영락없이

'빌리 조엘'일 때가 많다.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 <비엔나>, <어니스티> 등

심장에 콕 박힌 나의 인생 명곡이 되었다.


카카오톡 프로필 음악 설정은

어느 순간 나의 감정을 정의 내리는 수단이 되었다.

나를 명확히 볼 수 있는 손쉬운, 유일한 방법이다.


하루의 시작점과 끝점, 출근길과 퇴근길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과 어울리는 음악을 찾아 들으면

이것만큼 희열을 주는 것이 없다. 큰 위안이다.




어제 나에게 온 음악이 <어니스티Honesty>였다.

최근 나의 화두 중 하나는 '진심'이다.

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가!

나를 진심으로 보고 있는가!

타인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적이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 자신에 대한 불신, 부정적 생각 등이

나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지 않다는 반증 같기도 했다.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갈 수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공망일까!

타인에게도 나에게도 진심으로 다가간 적이 없다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외로울까!


하지만 '진실 되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진실 됨'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용기',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일까?

용기 있게 나와 맞설 진실 됨!


나를,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긴다면

타인을,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긴다면

나의 인생은 어떤 변화가 있을까!

어떤 변화가 나의 인생을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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