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들

그럴 필요 없다.

by 세만월

이달 토요일

아이와 나는

전 직장 동료들 회식 자리에 간다.

동료들은 내 아이를 위해

내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식당을 정할 예정이다.

아이도 동료들도 즐거운 시간을 기대한다.


그날 낮에

어머니와 아버지는

수사관님에게 간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심란할 것이다.

아이와 내 걱정을 할 것이다.

당신 자신들도 기분이 상할 것이다.


얼마 전 올린 글에는

수사관님 얘기는 없다.

그 글만 보면

세상은 꽃밭이다.


하지만, 꽃밭일 수만은 없지 않은가.

또, 그런 인생은 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각자의 인생을 살면 되지 않을까.

보이는 것들에 휘둘릴 필요 없다.

중요한 건 자신일 테다.

보이는 것들에 살 필요 없다.

그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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