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것, 내가 버릴 것( Feat. 편지, Open Arms)
이젠 놓아요.
내가 사랑한 것을.
오랜 지쳐감을 내게 주는 답으로 알고
새로이 내게 올 것들을 맞이하려 합니다.
그동안 쥐고만 있었습니다.
이젠 쥐고 있던 손을
풀겠습니다.
편지라는 곡은 어린 시절 짝사랑곡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쥐고 집착하던 내 버릴 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내가 버릴 것, 내가 사랑한 것.
내게 다가오는 것을
두 팔 벌려
환한 미소로
활짝 안아주기 위해
내가 사랑한 것을
놓습니다.
내가 사랑한 것은
내가 아니었기에
내가 사랑할 것은
나이기에
놓습니다.
내가 사랑한 것을 놓는 순간
내가 사랑할 나를 안는 순간
내 새해맞이 편지
과거의 것들을 보내며
설사 내가 사랑했던 것일지라도
새로이 보냅니다.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We sail on together
We drifted apart
and here you are by my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