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일 딸 생일

늦은 후회

by 세만월

어제 낮 대모님이 오리백숙을 사주셨다.

생일선물이라며 화장품 기초세트 선물 상자를 건네주셨다.


○○이 생일날 주려고 한 건데.

○○이 생일 전날이 아빠 기일이네.

얼마나 좋아. 잊어버리지 않게.

○○이가 아빠 위해 기도 많이 해 드려.


아빠 기일이 내 생일 전날인 게 좋았다.

가까이 있으니까.


○○이가 아빠 대세도 주고.

이제부터 ○○이가 아빠 기도 매일 해.


아빠 연미사도 드리고

매일같이 아빠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러다가도 늦은 밤 새벽이 되면

진작 잘했어야지, 하다가

너무 보고 싶다.


맨날 짜증 내고 화만 냈는데

진작 잘했어야지, 하다가

너무 보고 싶다.


얼마나 쓸쓸했을까.

아빠야 너무 보고 싶다.

내가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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