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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만월 Feb 20. 2023

"과감히 끌어안으세요"

감정 알아차림<2023.2.18>(with템플스테이)


존재로서의 고독이 고통으로 (깨어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명력을 얻어가는 것일까..




스님 왈(曰),


"내가 아픈 걸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떠안으세요.

 그걸 자꾸 밀어내면

 감사함으로 떠안지 못해요.

 남탓하고 불만하고 불평하게 돼요.


 진짜 끌어안고, 보세요.


 고통은 해탈의 지름길이에요.

 그래서 고통은 선물이에요.


 감당하니까 어려움을 주셨겠죠.

 과감히 끌어안으세요."




이 뻔한 말이, 많이 듣던 이 말이

나에게 터치가 되었다.


"나의 고통이 보여야

 남의 고통이 보이거든요."




"나의 고통이 보여야

 남의 고통이 보인다"는 말이

 감사하게 들리는 순간이기 때문이었다.

 고독한 인간으로,

 고통을 무시하지 못하고 사는 우리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존재로서의 고독이 고통으로 (깨어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생명력을 얻어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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