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LUB DMC

링크드인(Linkedin), 어떻게 쓰고 있나요? #2

면접에 관한 모든 것 8

by Wendy An

안녕하세요, 헤드헌터 Wendy입니다! '연결'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에 대해 한 주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소셜 네트워킹 및 플랫폼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커리어의 미래와 미리 만나는 미래인 관계, 즉 '연결'에 대한 생각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연결이라는 것은 이를테면 스티브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 또는 초연결(hyper-connected) 시대의 도래, 라는 등의 콘셉트와 개념 등으로 수년 째 익숙하긴 하지만 변화의 속도에 제한이 없어 보이는 작금의 폭발적 성장의 시대에는 같은 말일지라도 접근도 해석도 이전과는 사뭇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은 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잉 연결'에 대한 염려 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 6개월여 시간이 지나고 있는 지금은 어느새 연결은 필수사항이 되었고 어떻게 더 잘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집단 지성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요. 연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니 빠르게 적응하고 활용하는 게 결국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지배받지 않는 비결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링크드인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링크드인과 면접의 상관관계로 결론을 짓고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링크드인의 여러 기능(메뉴)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아무래도 '인맥 연결'이겠으나 최근 몇 년간 급부상하고 있는 기능은 바로 구인/구직, 즉 국내외 커리어의 장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하여 링크드인 Job 메뉴를 상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Shall we? :D



링크드인에 접속하면(웹 기준) 상단에 Jobs 메뉴가 있지요. 모바일 환경에서는 하단에 위치하며 편하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잡 서치를 하고자 할 때에는 아예 전체 검색 환경을 Jobs로 만드는 게 검색과 탐색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일 수 있으니 그렇게 들어가 보는 거죠. 아래와 같은 화면이 펼쳐집니다.


말 그대로 잡 오프닝을 검색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왼쪽 검색창에선(red) 직무 타이틀이나 주요 역량과 기술 또는 회사명으로 검색어를 넣고, 오른쪽 검색창(blue)에서 나라 이름, 도시명 등을 검색어로 넣고 위치를 지정해서 지원해볼 수 있을만한 기회가 무엇이 있을지 살펴보는 거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기업이 있었다면 바로 기업명으로 검색을 하고 열린 기회를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 등으로 비유하자면 '마이페이지'정도가 될만한 기능이 몇 가지 있는데요. 짧게 보고 갈게요!


Saved Jobs: 관심 있는 또는 지원을 희망하는 채용 공고(job posting)를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저장해놓은 공고만 볼 수 있으니 각 공고의 기한과 특징을 보다 편하게 그리고 상세히 검토해볼 수 있겠지요.


Applied Jobs: 링크드인에서 게시되는 대부분의 공고는 링크드인 프로필 지원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에도 이력서 원본을 첨부할 수 있는 링크로 연결되긴 하지만 간편 지원이 가능한 편리함도 있고, 어떤 기회에 지원했는지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기도 하지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링크드인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지원을 하는 경우라면 링크드인에서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Job Alerts: 알림 기능이지요. 당장은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타이밍이 아니지만 평소 관심이 가던 기업에서 오픈된 관련 포지션이라면 JD나 자격요건 등을 참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리고 이후로 기회가 될 시 지원해보기 위해 알림을 설정해둘 수 있는데요. 실제로 매우 유용합니다. 해당 기업에서의 오프닝뿐만 아니라 그 공고와 유사한 내용의 잡 오프닝이 있을 때에도 내게 알림이 오게 되어있는 시스템입니다. 적극 활용해보세요! 새로운 기업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나름의 개인적인 이직 준비-진행 과정의 타임라인을 짜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alary: 이 기능은 아직 한국에선 적용되지 않는데요. Coming soon!이라고 하니 한국 잡 마켓 상황에 맞는 서비스로 오픈될 수도 있겠네요.


자, 이제 검색을 한 번 함께 해볼까요? Sales Manager란 타이틀로 지역은 서울로 설정하여 잡 오프닝을 검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여러 결괏값이 나오게 되는데요. 맨 위에 있는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왼편은 Sales Manager란 타이틀로 서울에서 오픈된 여러 잡 오프닝의 목록입니다. 그 목록 중에서 맨 상단의 공고를 선택하면 오른편에 해당 공고에 대한 세부내용이 제시되는 것이죠. 각 공고마다 저장(SAVE) 및 지원(Apply)을 바로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더불어서 해당 공고가 언제 올라온 것인지에 대한 정보와(1 week ago) 현재 조회수가 어떻게 되는지도(1,015 views) 알 수 있습니다.


특정 잡 포스팅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으로 화면 리코딩을 한 번 해보았는데요. 하단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앞서 소개해드렸던 대로 잡 포스팅을 저장해둘 수 있고, 직무 및 자격요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내 프로필과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의 역량 또는 기술(skill)이 어느 정도 매치되는지를 분석해준 결과(How you match)도 볼 수 있습니다. 공고를 올린 또는 이 포지션의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TA(Talent Acquisition)나 Recruiter의 프로필이 연결돼있어 문의사항이 있거나 인사를 건네고 싶을 경우에는 바로 이 페이지에서 담당자에게 Inmail을 보내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링크드인에서 지원한 사람들은 몇 명인지도 확인해볼 수 있고요. 기업 공식 프로필을 팔로우하면 피드(feed)상에서 기업 소식을 받아볼 수도 있답니다. 역시 앞서 언급드렸던 대로 유사한 잡 오프닝이 있을 시 알림을 받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있으니 꼭 한 번 체크해보세요!




위 내용과 더불어서 현재 지원하는 기업에 재직 중인 경력자분들의 프로필도 연결돼 있어 1촌 신청/인사/문의 등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경력 기반 네트워크 맺기의 묘미겠지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까지 링크드인을 다뤄보았습니다. 이제 마무리 시점이 된 것 같은데요. 첫 주제로 돌아가 링크드인과 면접의 상관관계는 과연 어떠한가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지원한 기업 오피셜 페이지 검색 및 팔로우

최근에 발행된 콘텐츠 위주로 열람하고 관심 가는 내용을 별도로 정리/메모

비즈니스 구루들이 발행하는 뉴스레터 구독 (e.g., Bill Gates, Ray Dalio, Gary Vaynerchuk)

포지션 타이틀 또는 지원한 포지션의 JD에서 핵심 키워드를 뽑아 기업명과 함께 검색해 가장 근접한 직무/경력을 보이는 커리어 프로필 참고 (e.g., 검색_Naver, UX Designer)

직무나 기업 또는 현재 비즈니스 이슈 등을 해시태그로 서치 후 양질의 내용을 선택하여 참고

인맥 연결을 통해 1촌을 점차적으로 늘려 가면서 1촌들이 팔로우하는 사람들 및 관심사/콘텐츠로 다시 연결되기

이직을 염두에 둘 때 관심이 가는 기업의 인사담당자 또는 관련 직무 경력자와의 연결(1촌)을 시도하여 지속적으로 소통해보며 관계 맺어가기 (Be creative!)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경제/경영/자기 계발)에게 팬레터 보내기



약 2년 전 즈음 책 '아날로그의 반격'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x)에 대한 관심과 궁금한 점이 많아져 혹 링크드인 프로필이 있을까 하고 찾아본 적 있었습니다. 마침 저자는 링크드인에서도 활발하게 콘텐츠를 공유하며 활동하고 있기에 프로필을 팔로우하고 나서 용기를 내어 1촌 신청을 짤막한 팬레터와도 같은 메시지와 함께 보내보았는데요. 기쁘게도 회신을 받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의외의 사람들이 링크드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약한 연결의 (뜻밖의) 힘과 느슨한 연대의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Stay tuned, Coming Up Next Monday Agai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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