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 것인가-1

Get Ready with Me 2

by Wendy An

2021년, 제대로 남기는 독서, 즉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아니 하겠습니다. 공부 비슷한 걸 종종 하면서 직장생활을 다년간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생존형 공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나 봅니다. 돌아보니 중단된 공부도 많고, 깊이 있게 파고들기보단 어설프고 얕은 겉핥기만 해 놓고 웬만큼 했다며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이 제법 많아진 이 팬데믹 시대의 나날들 동안 자문해보았지요. 남는 게 별로 없는 탓에 변화도 성장도 없는 공부 흉내내기는 이제 그만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는 약간의 조급함을 갖되 하루하루는 차근차근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지 싶어 옷깃이 여며졌습니다.


과연 좋은 습관인가 의심이 들기에 불길한 감이 없잖지만 꼭 좌절 직후 새로운 결심 때마다 책을 찾지요. 찾는다기 보다는 도피합니다. 이 습관은 어쩔 도리가 없네요. 삶의 어느 즈음마다는 때때로 멘토가 필요하니까요. 그러하다며 자위하고는 한 권을 집어 듭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과는 조금 다른 게 ‘뭐라도 해보자’가 아닌, ‘제대로 해보겠어’라는 마음이거든요. 책 <라틴어 수업>으로 이제는 익숙한 (그러나 존재감은 어마 무시한 한국인 최초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님의 <한동일의 공부법>을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으며 정리하고, 저만의 생각도 곁들여보며 차를 우려내듯 여운의 시간을 가져보았지요. 이제는 읽고 정리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되는’ 독서인지라 어떻게 하면 깨알 같은 실행으로 일상에 옮길 수 있을지 고민하며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있습니다. 제 때에 제대로 공부하고 멋지게 일해서 ‘남 주는’ 삶을 살고 싶은 나름의 꿈이 있었는데 여지껏 무지몽매했음을 반성하게 되었고요. 미약하지만 이 여정과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하는 것으로 일과 삶의 목표 및 방향을 바로잡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아, 그리고 이 여정에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물론 <한동일의 공부법>을 읽은 후 저를 관통하고 지나간 (삶의 이전과는 자못 다르게 다가온) 책 속 한 문장입니다. '어떻게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 것인가'.




p.35 [독서의 이정표]
많은 공부를 하고, 그 공부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 어떤 매듭을 짓기까지 긴 시간 동안 공부를 하려면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 것인가’입니다. 오직 결과만으로 인정받는 이 ‘직업’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세는 선택이 아니라 힘겨운 과정을 버텨내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고 있다고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기만 할 뿐 실천에 옮기진 않습니다. 스스로가 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공부가 단순히 머리로 하는 노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의 과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밑바닥을 흔들고 다시 바닥을 다지는 게 ‘공부’입니다.


'밑바닥을 흔들고 다시 바닥을 다지는 게 공부'라는 저자의 표현 앞에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듯 마음의 무릎을 꿇었습니다. 왜인즉슨, 흔들릴 밑바닥이란 게 있나 싶었던 거죠. 축적된 지성도 통찰(insight)도 없는 듯한 자괴감과 공허함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단 무조건 결심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야겠다'라고요. 이전엔 지나쳤었는데 재독중 35쪽에서 공부의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내게 적합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 방법'은 뭘까, 라는 고민을 해보다 우연히 한 콘텐츠를 만났습니다. ↓↓↓


콘텐츠의 제목은 '내 인생의 '벽'이 있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입니다. 두어 번 영상을 본 후에 다시금 곰곰 생각에 빠져듭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생각이 아니라 어떻게든 '직면'하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해보았지요. 벽이 한두 개가 아닌지라 혼란스러웠지만, 가장 큰 벽은 '경제/금융/투자'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랫동안 외면해온 벽을 마주했다랄까요. 그래서 냉큼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경험수집잡화점 경제/금융/투자 90일 유료 스터디에 등록한 거죠! 익숙한 커뮤니티이기도 하고 비슷한 목표를 향해 함께 공부하겠다는 분위기와 환경이 조성된 곳에 저를 집어넣고 끌려라도 가보겠다는 심산입니다.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시작일을 향해 마인드 컨트롤과 몸을 가두는 연습(습관 만들기)을 하는 중입니다. 긴장과 스트레스의 적정 수준을 찾고 친숙해지고자 합니다. 늘 즐기며 일하겠다는 거짓되고 허황된 목표와 계획을 벗어던집니다. 달콤 쌉싸름하네요!


p.83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의식하라]
신은 실패를 거듭하는 인간을 탓하기보다 실패를 통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인간에게 실망할 겁니다.

p.85
생각을 바꾸자 정말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이렇게 간단한 걸 왜 진작 못 했나 싶을 정도였지요. 저를 미워하고 괴롭히며 일탈과 방황의 시간을 보낸 게 결과적으로 약이 된 듯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해내지 못해서 오는 좌절을 나약한 의지 탓으로 돌리기를 멈추고 그렇게 결정한 제 마음을 의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앞의 성적을 올리기라는 조바심 나는 목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대신 좀 더 멀리 보자는 결심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저를 다독이고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느덧) 9년 차 헤드헌터입니다. 경력 중간에 1년여 외도를 하기도 했고요. 완전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 어느 정도 무르익은 IT스타트업에 재직해본 경험인데요. 후회 없는, 그리고 제게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돼주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 테크 전문 헤드헌터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꽤 오랜 시간 동안 저 자신을 고문해오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매출과 네트워킹 활동에 대한 두려움과 강박이 종종 저를 옥죄곤 했던 것인데요. 다시 돌아보면 최우선 목표도 아니었고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달랐음에도 스스로를 속여왔던 거죠. 더욱이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은 1년 내내 이어져왔습니다. 저자의 경험과 제언대로 저도 생각을 바꿨습니다. 몇 개월 전 경력 속 경력을 재발견하는(개인 커리어 컨설팅) 기회를 토대로 계획과 실행을 빠르게 옮겨본 게 결국 고민을 끝내게 된 비결이었습니다. 우선순위가 아닌 것은 내려놓고(멀리 보며 가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로 마음가짐에 변화를 주면서 편안해짐과 동시에 나름 즐거워졌던 것입니다. 수년간 다른 사람의 경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분석하고 이직과 경력개발을 돕는 위치에서 쌓아온 역량이 드디어(too late?!) 저 자신에게 발휘되는 순간이었다랄까요.


‘몇 년차 헤드헌터면 이 정도 연봉은 만들어야지’라는 등의 연봉 수준(특정 숫자)에 대한 조바심 내지는 수동적 강박을 버리고 주어진 일과 기회에 최선을 다하며,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 운용이 가능한 프리랜서 계약 조건을 적극 활용해 주 업무 외 틈틈이 개인 컨설팅과 공부를 블렌딩 하기 (In progress)


Keep on Communicating with 'People' (컨설팅 고객/스터디그룹/커뮤니티) and 'Me Myself'


멀리 보기,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었나’의 성장에 초점 맞추기, 일의 상당 부분이 늘 사람을 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성과’보다 우선 ‘사람’과 그 사람의 ‘커리어’(즉 인생이죠)에 우선순위를 두는 마인드 세팅을 전보다 더 뾰족하게 만들기


p.75-78
겸손함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고 인정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걸 정확히 아는 태도입니다. 실패를 통해 내가 다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기 때문에 잠시 실망하고 좌절감을 맛볼 수 있지만 그대로 멈추지 않습니다. 실패에 대한 기억, 무능한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잊고 새롭게 정비한 기억을 통해 자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나가는 겸손함이 공부하는 노동자의 자세입니다.

(...)
나무를 가장 정확히 볼 수 있는 계절은 언제일까요? 바로 겨울입니다. 풍성한 녹음도 화려한 단풍도 모두 진 나무의 본모습 말입니다. 가지가 얼마나 많고 어느 곳을 향해 뻗어 있으며 모양은 어떠한지… 나무와 더불어 산의 모습도 정확히 보입니다. 산에 있는 모든 나무가 나뭇잎을 떨구고 자신의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산도 능선과 골짜기를 더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공부하는 사람도 겨울나무와 같을 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허세와 겉치레, 핑계와 변명을 다 버리고 나면 비로소 자신의 본모습이 보입니다. 다 버리고 남은 게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은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공부를 잘하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헤드헌팅 또는 컨설팅을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의 역량과 경력에 대한 직면보다는 허세와 겉치레로 포장하는 경력자들을 적잖이 만납니다. 이를 결코 옳고 그름의 프레임으로 보며 판단하진 않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될 때가 많거든요. 다만, 언젠가는 원치 않는 방식으로 드러나게 되어있고 또 스스로 성장을 위한 도모를 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른 직면과 정확한 파악이 시간과 에너지 소모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최대한 시상을 떠올리고 모든 에너지를 영혼까지 그러모아 이 사실과 그에 대한 솔루션을 기분 상하지 않게 전달합니다. 돌아보면 이 수고와 노력은 정말 값진 것이고 제게 여러모로 자양분이 되어준 것 같네요. 그런데 어느 날(책의 재독을 마친 날) 당혹감이 밀려왔는데 바로 저 때문이었습니다. 드러내지 않았을 뿐, 이따금씩 급조와 포장이 가능했을 뿐, 저조차도 제 경력과 역량에 대해 100% 정직하지 않았었다는 게 깨달아지면서 얼굴이 빨개지기까지 열이 올랐던 것이죠. 그 순간이 바로 제가 겨울나무가 된 순간이었던 듯싶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난 그 벌거벗은 듯한 본모습이 되니 갈팡질팡 궁여지책식으로만 해왔던 공부 흉내내기부터 버려지더군요. 그냥, 단숨에 마음속에서 버려졌어요. 내심 '내밀한 나 자신은 진정 변화하고 싶었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뾰족하고 또렷하게 제 지성과 경력 및 역량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Acta non verba.
말 대신 행동으로.


책에서 발견하고는 냉큼 가져온 제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입니다. 행동이 곧 최적의 솔루션이겠죠. 책 <한동일의 공부법>에선 전작 <라틴어 수업>에서처럼 실컷(?) 라틴어를 음미해볼 수 있습니다. 불어나 독어의 아는 단어와 겹칠 때면 그게 그렇게나 신이 납니다. 친절히 우리말 발음이 표기돼있어서 마치 라틴어를 아는 사람인 마냥 읽어보는 맛도 재미나고요.


p.134
라틴어에서 ‘보람 없게 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푸루스토르frustor’는 ‘속이다, 우롱하다, 누구의 기대를 어기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보람 없게 하는 건 어찌 보면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는 행위이자 자신의 기대를 어기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보다는 “시작한 일은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Incéptum nullum frustra erat)”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2세기 유럽의 수도사이며 사상가인 성 빅토르 휴는 <독서 공부에 관하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Omnia disce, videbis postea nihil esse superfluum.
모든 것을 배우도록 하라. 나중에는 그 어떤 것도 소용없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Nil volitum nisi cognitum.
인식하지 않은 것을 원할 수 없다.


여전히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직하고도 외로운 공부를 과연 내가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온전히 거두지 못한 채 생각과 마음은 대혼돈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만난 글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스스로를 향한 팩트체크를 합니다. 저는 모든 것을 배우는 일이 즐겁고 신이 납니다. 물론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요. 시간이 흐를수록 가끔 드는 생각은 이 경험 저 경험, 이번의 배움과 저번의 깨달음을 하나의 실로 꿰어볼까, 라는 것인데요. 가끔 메모장에 끄적이며 마인드맵핑이나 기획을 해봅니다. 그러다 문득 ‘시작한 일은 하나도 헛되지 않았다'라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군요. 모든 것을 가열차게 배우지는 않겠지만 그 어떤 것도 소용없지 않음을 소소하게 또는 크게 증명하는 나날들을 살아야겠습니다. 무언가를 알고자, 배우고자 했다는 것은 '인식'했다는 것이네요. 인식과 상상이 실행으로 연결되어 현실이 되도록 더 달려가 보겠습니다. 이 단락의 결론은 음... '아무튼, 킵 고잉'이라고 해볼까요?


p.144
우리는 주변에서 이상하게 운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 모르게 행운이 찾아오도록 준비하고 노력했을 겁니다. 운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이 들인 노력까지 알아봐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운은 미리 생각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게 아니라 자기 에너지를 모두 써서 온 힘을 다한 사람에게 어느 순간 선물처럼 찾아옵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이제부터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누군가가 좋은 결과나 예상치 못한 훌륭한 성과를 거두면 ‘저 사람은 행운이 올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준비를 했을까’ 하고 생각하기로요.


마음가짐, 태도, 건강한 생각은 마치 한 사람의 타고난 성격이자 자라온 성장배경이기에 어쩔 수 없다, 라며 남몰래 마음 문을 닫았던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제가 크게 잘된 적은 별로 없지만 저의 '작고도 작은 미미한 잘됨' 앞에서 표정관리나 목소리 조절이 안 되는 주변 사람 몇몇을 목격했을 때 겪었던 실망과 혼란 때문이었는데요. 저도 별 수 없는 한낱 인간인데 늘 누군가의 성공을 온 맘 다해 기뻐했나 돌아보게 되었고, 반면교사 삼기로 결심했지요. 생각을 바꿔보기를 제언하는 저자의 관점이 참 고맙습니다. 누군가의 노력과 준비가 결실을 맺어 '선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꼭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뻐하겠습니다. 잘됨을 알리고 자랑하고 싶으실 땐 저를 찾으세요. 여러분의 노력과 준비를 알아보는 제가 되어있도록 하겠습니다.


실은 요즘 컨설팅을 하며 더러 이런 즐거운 일을 겪습니다. 컨설팅을 받은 분들이 종종 남겨주신 리뷰나 이메일 회신에서 감동받은 나머지 종종 울컥하기도 하고요. 서류합격이나 면접 합격 또는 구직/이직 성공 등의 소식도 자발적으로 전해주실 때마다 삶에서 자주 느낄 수 없는 순수한 기쁨이 솟아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잘됨이 곧 저의 잘됨으로 평가되는 비즈니스 구조 속에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기쁘더군요. 이 기쁨을 요즘 에너지 삼아 공부에 필요한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p.174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세상은 바삐 돌아가고 시선은 자꾸 밖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데 무언가를, 그것도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을 직시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시작부터 쉬운 선택은 밀려날 수밖에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노력도 없이 뭔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야말로 ‘도둑놈 심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공부하는 사람은 마음에서 이 도둑놈 심보를 몰아내야 합니다. 거기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목표하는 바를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도 해당합니다.

Noli foras ite; in interiore homine habitat veritas.
바깥에 나가 방황하지 마라. 진리는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여러분, 오늘 부로 저와 함께 '도둑놈 심보'를 갖다 버리십시다. 공부해요 우리, 함께. 저는 그런 적 없다고 말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네요. 저도 분명 이런 심보를 잔뜩 부린 적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지 않으려고요. 제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렵니다. 오늘이 어제와 다를 수 있도록 말이죠. 2021년은 '나를 잘 아는 나'가 되어봅시다. 그럴수록 진짜 필요한 공부를 변별하는 능력과 나에게 최적으로 맞는 공부 방법 및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과 용기를 가지게 될 것이니까요.


2021년, Get Ready wite Me!

Stay tuned! 다음 연재에서는 이미 시작했지만, <한동일의 공부법>을 통해 보다 더 구체적인 수정/보완을 할 수 있었던 제2021년 SELF-LEARNING Plan(커리큘럼)과 더불어 아직 다 하지 못한 주옥같은 책 속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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