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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dy An Dec 28. 2023

핵개인의 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역량은?

Supersense Letter 14

안녕하세요, 수퍼센스 Wendy입니다. 

요즈음 가인지캠퍼스 플랫폼에 종종 접속하다 보니 BUSINESS IS LOVE, 라는 태그 라인을 자연스레 자주 읊조리곤 하는데요. 곱씹을수록 진심을 담아 마음에 새기고 싶습니다. 사업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엔 이제 7개월 차에 접어드는 신인으로서 시기상조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딱 필요한 나침반 기능을 해주는 한마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짐과 결의의 어조로 나직하게 외쳐봅니다. '비즈니스는 사랑입니다'. 



얼마 전 책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를 읽고 트렌드를 예측하는 책 보다 훨씬 좋은 책이다, 란 생각에 수퍼센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혹시 함께 읽으실 분?'이란 한 문장을 올렸더랬죠. 순식간에 손을 들어준 한 분에 이어 차례대로 몇몇 분들이 함께할 의향을 건네주셨습니다. 각자 읽고 온라인으로 한 번, 오프라인으로 한 번 모임을 가졌는데요. 각자 읽었지만 함께 모여 키워드와 밑줄, 질문, 소감과 생각 그리고 인사이트와 배움(lesson learned) 등을 나누니 3시간이 풍성하게 채워졌고, 1인분의 독서가 아닌 다인분의 독서가 되는 충만한 경험이었습니다. 


연말에도 새해즈음에도 꼭 다시 한번 들여다보며 '나와, 내 일과 관련짓기'를 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가인지캠퍼스에서 핵심이 응축된 7분가량의 북클럽 영상으로 책을 다시 만났습니다. 우리 모두 급변하는 시대 상황 가운데 내 자리에서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그 역할에 걸맞은 역량 및 역량 개발에 대해 밀도 높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관심과 배움(학습)만으로는 변화도 성장도 이뤄낼 수가 없지요. 최대한 정확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최적의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최선의 나'로서 기능할 수 있겠습니다. 언젠가 우리는 모두 리더가 됩니다. 이미 리더의 자리에서 고군분투 중이신 분들도 핵개인의 시대가 시사하는 '변화'와 이루어 나가야 할 '성장' 앞에선 예외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저자 송길영 박사님이 제시하는 리더의 역량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gainge.com/contents/videos/2872


해당 영상에서는 세상의 모든 리더가 반드시 강화해야 하는 역량을  두 개의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바로 '필터링'과 '피드백'입니다. 필터링은 무엇인고 하니 '모든 업무를 현상 그대로 수용하여서 체로 거르듯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것'을 뜻합니다. 피드백은 변화가 발생하게 된 동인들을 함께 돌아본 후 새로운 방안을 수립해 보는 것을 말합니다. 


'피드백'과 '필터링'. 왜 중요할까요? 변화하는 환경에서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빠르게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이것을 이해하고 일의 전체적인 맥락을 검토해야만 일의 혁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단기적이고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하여 핵심을 추출해 내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핵심 추출 및 시선 재조정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바로 지금 시점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리더의 역할입니다. 


'why'에 이어 가인지캠퍼스가 덧붙여 제시하고 있는 'how'는, 즉 '어떻게 적용하고 강화할 것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터링은 목표계기판 양식을, 피드백은 주간피드백미팅 양식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목표계기판은 팀 또는 부서의 목표, 전략, 집중과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양식입니다. 


주간피드백미팅 양식은 목표 그리고 변화가 발생하게 된 원인 분석을 함께 살펴보고 새로운 대안을 수립해 가는 데 적절한 양식이라고 하는데요. 내가 속한 팀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하셔서 나와 내 팀에 맞는 최적의 피드백 방식 및 양식을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영상의 말미에서 마주한 '변화에 대체되지 말고, 변화에 대처하라'라는 한마디가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만 할 게 아니라 신속히 시도해 보는 태도와 빠른 적응으로 궤도에 올라타야겠다는 결의도 다지게 되는데요. 마침, 일터 밖 동료들과의 북클럽에서 제가 공유했던 책 속 나만의 키워드 3가지 중 하나가 '적응'이었습니다. 최선의 적응을 위해 스스로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건넬 수 있는 최적의 질문 3가지 또한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이 현상에서 중요한 건 무엇입니까?

- 그 현상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그래서 당장 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위 질문을 곱씹어 보며 자문자답을 해보니 변화하는 작금의 시대 상황이 더 명쾌하게 보이는 듯하더군요. 저자 송길영 박사는 가장 중요한 속성은 '적응적 기제'라고 제시하면서, '어떤 것도 반드시 지킬 것은 없다는 사실을, 모든 것은 우리가 지금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명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현재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탐색해야 합니다'(77p)라고 제언했습니다. 다시금 영상에서 꼽은 리더의 필수 역량 '필터링' 및 '피드백'과 연결되는 느낌인데요. 최적의 질문을 활용하고, 최적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변화에 최선으로 적응하는 우리 그리고 리더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1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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