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와 질서를, 모든 일에...

20170619 단상 #7

by Wendy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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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큐티(Quiet Time)를 하다가 '발견'한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중의 한 구절이다. 찌릿한 꽃힘에 부리나케 옮겨 적고선 모니터에 찰싹 붙여 두었다. 발견한 처음엔 괜시리 날마다 치르는 전쟁(?)과도 같은 회사 생활에서 가당키나 한, 가능할까 싶은 말인가, 싶어 얼굴을 쭈볏거리며 씩씩 거렸지만, 돌아보니 미움과 스트레스가 난무했던 지난 한 주를 견디게 해 준 한마디였다.


나는 모든 것을 품위있게 하고 질서있게 할 수 없다. 그런데 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는 나인 것을 알기 때문에 품위와 질서를 열망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긴, 무엇이, 그리고 어떻게 하는 언행이 '품위'와 '질서'를 지키는 것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려나. 지킨들 알아나 볼지 말이다. 옆에서 알든지 아니 알든지 스스로의 존엄과 존귀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노력하는) 자유함으로 성장하리란 것은 의심치 않지만서도. 새로운 한 주도 이 한 마디에 부탁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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