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원하는 것을 하세요

by 온음
그가 이렇게 하소연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주어진 길, 자신에게 원하는 길만을 따르다가 오히려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제발 당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향해 갔으면 좋겠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면 늘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다.


등산을 하다가 거의 도착을 앞둔 시점에서 천길 낭떠러지를 만나 다시 출발한 곳까지 돌아와서 먼 길을 돌아 정상에 올랐다면 후에 다시 내려와 출발한 곳의 갈림길에서 정말 아끼는 사람은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줄 거냐는 질문이다.

그러면 대부분은 "위에 낭떠러지가 있으니까 다른 길로 가라고 해요"하고 말한다.

(물론 개중에는 '나만 당할 수 없지' 하는 친구들도 있다.)

그럼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그게 바로 여러분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이 여러분에게 하는 말들이라고.

살아보니 이 길은 별로라서 조금 더 나은 길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말들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가 더 있다고 말해준다.

"만일 여러분들이 그렇게 얘기해줬는데 올라가려는 친구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친구라면? 맨손 암벽등반을 즐기는 친구라면 어디로 갈까요? 그리고 안전제일주의자라면 어디로 갈까요?" 하는 질문이다.

대답은 여러분들이 지금 생각하는 그대로다.


누구든 자신의 경험 안에서 조금은 더 나은 것을 추천해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항상 남에게도 더 나은 것일지는 미지수다.

그렇기에 여기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생각해보는 일'이다.


다 좋다니까 그게 맞다니까가 아니라

"다 좋은데 나에게도 좋은지

그게 맞는데 내 삶에도 맞는지"

가 훨씬 더 중요하다.


나는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하라고 정말 강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하는 것을 아는 데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꼭 선생해야 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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