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이가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손도 발도 더 커졌고
허벅지도 더 통통해졌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 건 눈빛입니다.
제가 지긋이 바라보면
'어? 아빠가 왜 나를 이렇게 오래 쳐다보지?'
하는 눈빛이었는데,
이제는 '으이구, 내가 그렇게 좋냐?'
하는 눈빛입니다.
'이건 뭐지? 저건 또 뭐지?'
하던 눈빛에서
'난 이제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아!'
눈
빛
.
아이의 눈에 깃든 빛을 헤아려보는 일로
일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말하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말로 할 수 없는 것들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