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EE SAW Jul 06. 2019

#엄마, 아빠 건축가

어린이를 만나는 모두를 위한 뉴스레터, 마흔두번째 이야기

<놀세권:플레이넷 PLAYNET> 전시를 오픈한지 딱 1달이 되는 날입니다. 전시를 함께한 5팀의 건축가를 인터뷰하면서 전시를 준비하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동네인 '놀세권' 이라는 화두가 너무 심각하게 느껴져서, 혹은 전시의 기반인 '연구' 내용이 다소 딱딱하다는 이유로 놀이 환경에 대한 고민이 관심 있는 소수만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주관사인 소다미술관과 함께 열심히 고민했죠. 


그러던 중 엄마, 아빠 건축가와 함께, 누구나 쉽게 만지작거릴 수 있는 브릭 Brick으로 뛰어놀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그렇게 지금의 전시가 탄생했습니다. 지난 1달 동안 8천 명이 넘는 분들께서 방문해주셨고 남은 2주 동안 더 많은 분이 보러 와주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가 인터뷰 중에 지정우 건축가의 이야기가 전시를 준비하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가 동네에 대한 정답을 내린다는 접근이 아니라, 어떤 건축가는 이렇게 생각하고 다른 건축가는 저렇게 생각하는구나라며 '정답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자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라는 마음?! 우리 집에도 브릭이 많은데 아이하고 주말 오후에 한번 집에 가서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놀이, 놀이 공간, 놀이 환경에 관한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주 SEE SAW에서는 놀세권 전시를 함께한 엄마 아빠 건축가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뛰어놀기 좋은 동네는 이래야 해'라는 전문가의 정답이 아니라, '이런 동네를 한번 상상해보면 어떨까요?'의 질문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아빠 건축가 서민우, 지정우: '열린 놀이풍경을 가진 동네' 

부부 건축가 전보림, 이승환: '있는 그대로, 뛰어놀기 좋은 동네' 

이번 주말에 뭐하세요? 2019 건축학교


>> SEE SAW의 뉴스레터 마흔두번째 이야기: https://us19.campaign-archive.com/?u=a44575c1f67e0962a4869d1f8&id=a00f12dcb9


>> SEE SAW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mailchi.mp/6e0303845190/newsletter_registration


글: C Program Play Fund 김정민 매니저 

매거진의 이전글 #제3의 공간, 미술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