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그리는 100가지 방법
어린이를 만나는 모두를 위한 뉴스레터, 열한번째 이야기
물고기를 떠올리면 어떤 모양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물고기를 떠올리면 머릿속에 한 가지 모양이 생각납니다. 눈, 몸통, 꼬리, 지느러미를 가진 단순한 모양이죠. 식탁 위에서, 시장에서 물고기를 만나도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우연히 그림책 [1000 things to eat]을 만났는데요. (음식 재료의 관점이긴 하지만) 이토록 다양한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한 장의 그림으로 보게 되었죠. 그 후로부터는 평소에 입으로 가져가기 바쁘던 해양생물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리는 마음속 바다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요.
100가지 다른 모양의 물고기를 그릴 줄 아는 아이, 파란색 불가사리를 떠올릴 수 있는 아이, 송편 모양의 게를 상상할 수 있는 아이, 악어랑 거북이의 중간 단계인 악어 거북이를 그릴 수 있는 아이. 그런 아이로 자라라면 어떤 경험의 재료가 필요할까요?
이번 주 SEE SAW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 자극을 상상의 재료로써 다시 보게 해주는 공간과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25,000개의 서로 다른 물고기, 상어, 성게와 같은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과 그동안 SEE SAW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그림책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일상 속에서 새로운 상상의 재료를 발견하는 영감이 되길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를 시작합니다.
[Place we see] 작은 바닷속,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방문기
SEE SAW가 선택한 5개의 그림책 이야기 - 1편
[Pick by Play Fund] 픽사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번 주말에 뭐 하세요? <2018년 어린이, 청소년 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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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C Program Play Fund 김정민 매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