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때문에 일상 마비

by 웨스티버

나는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검도를 잠시 했지만 지금은 안한지 오래고, 일상에서는 걷거나 유투브 보며 실내 자전거 타는 정도가 고작이다.

언니가 결혼하기 전엔 시즌권까지 끊어 야구를 엄청 보러 다녔는데, 그것도 언니 결혼 후 가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졌다.


이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즌이 올림픽, 아시안 게임이 열릴 때이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른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은 중계들은 열심히 챙겨보고 못 본 경기는 찾아서라도 봐야 직성이 풀린다. 그렇다고 직접 경기장을 가서 봐야만 하는 열혈팬은 아니다.


국뽕 차오르게 응원도 열심히 한다. 포디움에 올라선 선수들과 함께 애국가를 들으며 눈물 흘리곤 한다.

이국 땅에서 경기가 있을 땐 혼자 새벽에도 잠 안자고 응원하고 바로 출근하곤 했다.

요즘 또 그 맛을 누리고 있다. 다행히 중국이라 시차가 적어 수면시간에 방해는 받지 않는다.


기록경기를 특히 좋아하지만, 중계하는 가급적 많은 경기들을 챙겨보려고 하고 좋아한다.

추석 전에 마쳐야 할 일들도 많은데 예선부터 결승까지 챙겨보다 보니 지금 또 일상 마비상태이다.

초반인데도 벌써 기분 좋은 소식들이 쏟아지다보니 응원을 안할 수가 없다.

실시간으로는 열심히 응원하고, 잠자기 전엔 다시 리뷰 영상을 봐야만 한다.

내가 좀비가 되는 시즌이다.

아직 남은 일정이 많아, 선수들 못지 않게 나도 컨디션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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