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싶다, 얼룩말!

by 서해


“4살 아이와 함께 만든 그림책 입니다.“




얼룩말이 말했어요.

“난 토끼랑 달리고 싶다!”

토끼를 만나러 동물원에 갔어요.



토끼가 말했어요.

“난 강아지랑 뛰고 싶다!”

토끼와 얼룩말은 강아지를 만나러 갔어요.



강아지가 말했어요.

“멍멍! 나는 배고파. 밥 먹고 싶다!”

그때 케이크를 발견했어요.



다 같이 케이크를 나눠 먹었어요.

“냠냠! 맛있다!”
“그럼 이제 달리기 하자!”



세 친구가 힘껏 달렸어요.

쿵쿵, 팔짝팔짝!

달려간 끝에는 축구골대가 있었어요.



한 명씩 공을 찼어요.

“슛!” “톡!” “쿵!”

모두 신나게 웃었어요.




이제 다 같이 쉬어요.

잔디에 누워 하늘을 봐요.

“오늘은 참 즐거운 하루였어.”






[오늘의 마음]


아이의 말에는 망설임이 없어요.

“나 달리고 싶다!”

그 말 한마디에 이미 바람이 불고 있지요.


어른이 되니 달리기 전에 생각이 많아져요.

조건을 따지고, 가능성을 계산하고,

결국 발을 떼지 못할 때가 많죠.


오늘도 아이의 한마디에서 배워요.

움직임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지금, 뛰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걸요.


오늘은 생각하지 말고 일단 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