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아침출근길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쪽에 작은 메모와 함께
먹을 만큼 소분해서 가져가셔요.!
얼마 전에도 딸아이가 사진 찍어서
이렇게 있는데 집에 좀 가져다 놓으라고 했는데.
옥탑이 있는 아파트 꼭대기호집
이웃들과 나누어 먹고자
갔다 놓은 상추다.!
같은 라인에 산다는 이유로
크나큰 혜택을 보니 행복하다!
잠깐,
나도 뭐 나눔 할 식재료가 있을까.?
주변을 찾아보게 된다.
쉽지 않지만, 따뜻한 나눔의 마음으로 인해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다.
맘 같아서는 다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농사채소, 김치부심이 너무 많다.
나눔 하시는 분의 뜻에 따라
1인분만 사무실 출근길에 가지고 왔다.
사무실에서 편의점도시락 하고
아침밥으로 같이 쌈 싸 먹으니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이렇게 작은 정을 나누며 사는 국민인데...
그런 여유도 느낄 수 없이
불안한 정국이었다.
힘든 세상이 몸에 염증을 유발했으면
따뜻한 상추의 정이
염증과 통증을 치료해 준 듯하다.
상추의 효능이 10가지나 되니
나눔 해준 이웃분은 10가지의 영양제를
손수 키워서 이웃에게 나눠준 것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