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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심 Oct 24. 2020

배려 없는 행동, 부정적인 말로 피해 주는 사람에게.

당신, 왜 그러고 사시나요.

 일상생활에서 배려 없는 행동과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과 대화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삶도 항상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상대방과의 대화는 긍정적인 말, 기분 좋은 말이 오가지 않는다. 결국 배려 없고 부정적인 사람과 대화할 때는 말투 자체가 비호감으로 나오게 된다. 부정적인 무례한 말을 빈번하게 하면 솔직하게 듣기 싫다고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상대도 주의하게 되고 부정적인 말을 하더라도 조심을 하게 된다.    


 부정적인 말과 배려 없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가 되면 안 된다. 요즘처럼 비대면 사회가 되는 사회에서는 더욱 배려 없는 사람이 도처에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대화할 때는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배려 없는 사람들은 타인을 배려하지 않고 SNS상에서는 무 배려가 더욱 심하다.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댓글에 부정적인 말을 진실이라고 포장하여 송곳처럼 찔러댄다. 얼굴을 마주 하지 않는 비대면인 온라인에서는 가혹하리 만큼 너무 빈번하게 배려 없이 남기는 댓글은 심각하다.   

  

 일상생활에서 배려 없는 사람들은 힘든 부분을 주변에 사람들에게 떠 넘긴다.  IT회사에 다니는 수정 씨는 미혼이라는 이유로 명절에 당직을 부탁받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이 이야기하면 그 내용을 이용해서 본인의 이익을 취하는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명절에는 쉬고 싶은 건 기혼자 못지않게 미혼자도 똑같다. 미혼자는 시간이 남아서 쉬는 듯이 어려운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는 미혼자도 명절에는 쉬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거부의사를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장: '수정 씨 혹시 명절에 시골집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 이번에는 내가 꼭 시골에 가야 되는데. 수정 씨 명절에 안 가는 거 확실한 거지.

수정: '아.. 네, 시골에 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부모님 얼굴 뵌 지 오래돼서 가야 되는데

부장: '이번 명절에 처갓집에 가야 되는데 지방이라 당직 잡힌 날에 올 수가 없어서 수정 씨가 대신 당직을 해 줬으면 좋겠는데. 부탁 좀 할게.

수정: '아.... 네..(순간 며칠 전 시골집에 안 가기로 했다는 말을 부장님께 했던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한다.)'

부장: '역시, 수정 씨 밖에는 부탁할 사람이 없었는데, 오케이로 알고 보고할게. 고마워'   

 

 싫으면 솔직하게 고백하면 상대방이 부탁을 안 한다. 하지만 상대가 부탁을 하면 거절을 못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렇게 거절을 못하는 사람은 본인이 희망하지 않은 일도 떠안는 경우가 생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생각을 바꿔서 좋은 쪽으로 승화시키라는 말 중에 옛 선인 공자는 이런 말을 했다. “무례한 사람의 행위는 내 행실을 바로 잡게 해주는 스승이다.” 배려 없는 무례한 사람에게서 느낀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게 되는 깨달음을 얻는 것은 사실 당신에게 좋다.

    

 배려 없는 사람은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사람이 모르면 상대를 무시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잘 몰라서 질문을 하는 내용에 대해 무시하듯 상대에게 한 마디 하고 답도 말 안 하고 무시한다. 지연 씨는 친구 승희하고 만나면 화가 난다. 몰라서 질문을 하면 매번 무시하는 듯한 말로 자존심을 짓뭉개 버린다. 승희 씨도 그렇다고 잘 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매번 만나면 무언가를 꼬투리 잡아서 무시한다.  

  

지연: '승희야 "톡디", "전공"이 무슨 말이야. 사촌동생이랑 이야기하는데 외래어인 줄 알았어 ‘.

승희: '설마 톡디(톡 아이디), 전공(전체 공개) 이거 몰라서 묻는 거 아니지?'

지연: '(순간 얼굴이 빨개진다) 몰랐는데, 전공이 대학교 전공 말하는 거 아니야.' 

승희: '야! 헐, 말이 되니? 초등학생도 아는데!'

지연: '모르는 게 당연할 수 있지, 줄임말로 하면 도대체 외래어 같아서 어렵다!'

승희: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하는 생각이 문제다.'   

 

  질문 자체를 모른다고 무시하는 사람은 인성이 노답이며 설령 답을 해도 성의 없게 한다. “정말 이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세요.” 말하고 상대가 “예, 진짜 몰라서 질문한 거예요”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표정이 일그러진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이 창피하게 생각해야 한다. 모르는 것이 많은 것이 질문으로 허용되는 것은 나이에 상관이 없다. 하지만 연령이 어느 정도 되면 무지한 자신을 노출하는 것은 마이너스가 된다.    


 미시시피 대학의 폴 부슈 박사는 타인에게 자신의 말을 듣도록 할 때 ‘경험’과‘지식’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얕잡아 보기 때문이다. 회사생활에서 연령이 어느 정도 되는 상사가 무능력하면 직원들을 고생시킨다. 무능력한 상사를 같이 일하는 직원이 협력하면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무능력하면서 무례한 상사와 같이 근무하면 본인이 그런 부분을 닮지 않도록 하자. 상사의 빈틈을 메우는 것에 집중하고 그 상황을 기회로 생각해서 시너지 반응을 일으켜 서 실력을 향상하도록 하자.  

  

 경영학 그루 피터 드러커는 그의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상사의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지식근로자가 목표를 달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상사가 성과를 올리도록 내가 도울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더 잘하게 도울 것인가? 이것을 고민하라.” 무례한 상사로 인해 너무 힘든 회사 생활을 하면 생각을 바꾸어 보자. 상사의 부족한 점이 있어도 본인이 겸손하게 상사를 대하고 최선을 다해 보자. 그렇게 하면 상사는 기회를 주고자 같이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상사와 같이 동반 성장하게 되어 더 좋은 기회를 잡게 된다.    


 사회에서는 배려하지 않는 무례함을 하지 않으려면 상식 수준에서 행동하면 된다. 자신의 행동이 타인이 볼 때 ‘나빠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면 된다.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분야에서 필요한 매너를 익히자. 매너를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건 바로 대화 스타일이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습관, 예의, 상식의 수준까지 알 수 있다. 대화 스타일이 좋다는 것은 사실을 이야기하고, 남을 평가절하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느낀 점을 말한다. 사회적으로 훌륭한다고 평판이 난 사람도 무례한 행동과 말을 하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때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지나칠 만큼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 자신이 시간 약속에 늦으면 ‘어쩌다 한 번’이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늦으면 무척 게으르고 맨날 늦는다고 핀잔을 준다. 당신이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상대가 보일 수 있는 반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마 크게 세 가지 반응이 나올 것이다. 첫 번째 “넌 진짜 약속하면 맨날 30분 이상 늦더라.”. 두 번째 “아니, 대체 우리는 시간이 남아서 약속시간 맞춰서 오냐?”. 세 번째 “에휴! 다행이다.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걱정했잖아, 괜찮은 거지?”.    


  세 가지 반응 중 최악은 첫 번째, 두 번째 반응이다. 상대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동시에 늦은 사람에게 부정적인 ‘꼬리표’를 달았기 때문이다. 늦은 사람은 미안해서 안 좋은 반응을 수긍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표출하면 친구 관계를 악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첫 번째, 두 번째 반응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고 질책을 하면서 당신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 그렇다고 상대가 늦은 사람을 모든 면에서 나쁘게 평가는 것은 아니지만 좋지는 않다. 세 번째 반응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표현이다. 말 한마디가 다른 어떤 말보다 깊은 깨달음과 당신을 향한 상대의 관심과 걱정하는 마음을 느끼게 한다.     


 유럽에서는 어려서부터 테이블 매너, 파티 에티켓을 가르친다. 매너가 부족하면 인격이 나빠진다고 한다. 유럽의 부모들은 ‘매너가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로라 나우만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겉에서 보이는 것들이 그의 내면을 매우 잘 반영한다'. 훌륭한 매너는 그를 멋지게 보이게 만드는 필수조건인 것이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 좋지 않은 말투, 행동을 보이면 악평이 난다.

    

사회적으로 일의 성과가 뛰어난 사람, 인맥이 넓은 사람들은 배려하는 매너가 뛰어나다. 매너를 지키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다. 결국 배려하는 매너에 능통한 것이 사회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필수조건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계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저서 <나와 너> ‘공감은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무례한 사람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상황을 개선시키는 열쇠를 당신이 쥐고 있다고 생각하자.  

   

  배려 없는 말과 상대에게 부정적인 말로 피해 주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될 때는 솔직하게 말하자. 당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상황이 되면 상대가 뭘 잘못했는지 확실히 짚어주자. 지금 기분이 나쁘다는 걸 분명히 알려주고 다음에 똑같은 행동을 하면 그때는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경고를 하자. 배려 없는 말을 해서 상처 주고 부정적인 말로 당신의 기분을 망치는 사람에게 틈을 주지 말자. 물론 부정적인 말의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은 각자가 다를 수 있으므로 절대적이지 않다. 사람마다 본인의 입장에서 어떻게 ‘가공’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배려도 없고 부정적으로 말한 은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말하고 경고를 해서 멈추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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