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나요?
원칙도 없고 줏대도 없이 마냥 착한 사람은 속이 병이 난다. 착하기만 한 사람들은 혹시 당신에게 ‘착한 콤플렉스’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원래 착한 사람들도 있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천성이 원래 착한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착한 사람들의 내면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본인의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맞추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는 착한 사람이 되지만 자신에게 과연 착한 사람인 건지 생각을 해 보자. 줏대 없이 마냥 착하려고 하면 적당히 착하게 지내면 된다고 마음을 다 잡아 보자.
지인들에게 ‘착한 콤플렉스 있는 거 아니니’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왜 화가 날까. 착하다는 것은 좋은 것인데 말에 ‘콤플렉스’가 붙여지면서 비아냥거리는 말이라 기분이 좋지 않다. 사람마다 살아온 세월이 다르고 본인의 자아가 있어서 하는 말과 행동을 함부로 말한다. 물론 착한 콤플렉스라는 조언을 하는 사람이 진짜로 당신을 생각해서 하는 말 일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가 착한 당신이 못마땅해서 조언이라는 포장으로 비꼬기도 한다. 당신이 주변에 싫은 소리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착한 콤플렉스라고 말하는 상대는 ‘못난 사람’이다. 본인은 하기 힘든 거를 상대가 하면 대단하다고 생각해 주면 좋은 건데 그런 상대를 비아냥거리며 말한다.
연수: ‘정희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왜 매번 엄마한테 물어보는 거야'.
정희: ‘엄마가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싫어서 엄마한테 물어보는 건데'.
연수: ‘네가 결정 장애 있는 거 아니고, 엄마한테 책임지게 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잘 생각해봐라 정희야, 난 너의 그런 행동이 잘못될 때 책임전가 시키려고 하는 게 보여. 철 좀 들어'.
정희: ‘야! 그런 거 아닌데, 엄마한테 물어보는 게 나쁜 것은 아닌데, 왜 그렇게 비하하지'.
연수: ‘비하하는 거 아니고 너도 성인이니까, 네가 결정할 수 있는 건 네가 하라고 하는 거야'.
정희: 책임전가 아니고 네가 나에 대해서 뭘 그렇게 안다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기분이 나빠
연수: ‘뭘 그렇게 화를 내니 그리고 너 있잖아, 너희 엄마한테 ’ 착한 딸 콤플렉스‘ 있니?.
착한 사람은 본인의 속마음은 화가 나지만 심하게 말을 못 하고 속으로 참게 된다. 속으로는 상대에게 욕하고 때려주고 입을 막고 싶지만 안 한다. ‘하지 마’하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될까 봐 그냥 참는다. 특히 직장에서의 착한 사람들은 본인의 생각을 더 표출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하다>의 기준은 무엇일까. 착하다의 기준은 첫째,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람, 둘째,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 셋째, 약속이나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 넷째, 남의 어려움을 같이 공감하며 발 벗고 도와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들 중에 스트레스 질환(탈모, 위장장애, 무기력감)을 많이 겪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비만 전물 클리닉 윤장봉 원장님은 착한 사람이 살찐다고 말한다. 착한 사람은 안 좋은 상황에 닥쳤을 때 급성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착한 사람일수록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를 발산을 못 하고 해결을 못 하기 때문에 코티졸 분비가 많아지고 그래서 체중이 는다.라는 쪽으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코티졸 분비가 안 되게 하면 되지 않겠냐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얘(코티졸)는 악역이 아니에요. 우리 몸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하는데 코티졸 분비가 안 되게 하면 오히려 우리 몸은 더 빨리 죽거나 더 큰 문제가 일어날 겁니다. 꾹 참는 것보다 그때그때 발산해 버리는 사람이 예상외로 체중이 많이 안 나가는 편이라고 말한다. 업무적으로 친절해야 되는 영업직원은 착한 사람이면 더 힘든 상황이 된다.
텔레마케터: ‘사랑합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 ‘사랑한다고, 그러면 사랑하는 것을 느끼게 해줘 봐’.
텔레마케터: ‘고객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고객: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짜증 나게 그렇게 말하는 거야. 사랑하면 보여줘 보라고. 이 XX’
텔레마케터: ‘아, 물론 저희 회사는 고객님 한분 한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멘트가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고객: ‘기분이 나쁘지, 왜 그런 인사를 하는 거야. 그리고 당신 이름이 뭐야.'.
텔레마케터: ‘고객님, 이름을 왜 물어보시는지요. 제가 업무적으로 도와드릴 사항을 말씀해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자꾸 관련 없는 말을 하시면 통화를 마치겠습니다.,
고객: 이름을 왜 안 알려주는 거야. 죄지은 거 있어.
업무와 무관한 불합리한 발언을 해도 항상 친절하게 응대한다는 자체가 고문이다. 이렇게 막말하는 고객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엔딩 폴리시’다. 폭언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면 두 차례 경고하고 통화를 끊어도 된다. 텔레마케터로 일하는 분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많다. 이직률도 다른 직종보다 훨씬 많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렇게 되다 보니 기업에서는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어서 대안으로 ‘엔딩 폴리시’라는 제도를 마련하고 나서는 이직률이 현저하게 줄었다. 직원들이 정서적 안정이 돼야 고객에게 응대도 친절하게 된다. 모든 고객에게 친절한 것이 답은 아니었던 거다.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하는 고객에게 경고만 해도 태도가 바뀐다.
일상생활에서 상대에게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아 정체감’을 생각해보자. 자아 정체감이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함축적, 총체적, 일관적인 믿음과 느낌을 말한다. 덴마크인 유대계 에릭슨은 아동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대해 연구했다. 에릭슨에 따르면 청소년기 자아 정체감이란 ‘개인과 세상에 대한 단일성 및 지속성에 대한 주관적, 그리고 관찰 가능한 의식’이며, ‘개인에게 주어진 되돌릴 수 없는 기정사실들 (신체적 특성이나 기질, 유아기의 경험 등)과 함께 앞으로 갖게 될 다양한 선택 영역들(직업적 가능성, 가치, 우정 및 대인 관계, 성적인 경험 등)을 통합한 독특한 단일화’이다 이렇듯 자아 정체감은 주관적 경험으로 인해 만들어진다.
자아 정체감 중에 ‘내면 자아정체감’, ‘외면 자아정체감’중 어느 부분인지 생각하자.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말해주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반면에 ‘내면 자아정체감’은 자신이 노력해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외면 자아 정체감’ 성향이 많다. 남들의 말 한마디에 자신이 선택하려고 했던 부분을 뒤집는 선택을 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이 말은 친구가 무언가를 결정해서 잘 되면 본인도 따라 한다.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을 따라 하거나, 다른 사람의 칭찬 한 마디에 좌지우지된다. 상대에게 좌지우지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평가를 좋게 하면 ‘나는 좋은 사람이야’ 하고 착각을 하고 위안을 삼는다..
사람들과 있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의 내면은 ‘내가 이렇게 즐겁게 하는데 나랑 만나고 싶어 하지’, ‘나처럼 이렇게 좋은 사람은 당신 주변에 없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한다. 물론 만나서 즐겁고 행복하면 다시 만나고 싶어 진다. 요즘처럼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데 본인 뜻대로 하지 않고 맞춰주면 호감이다. 하지만 항상 착하게 다 맞춰주면 항상 고마워할까. 그러면 인간관계에서 상처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없어야 맞다. 하지만 주변에 소위 말하는 ‘정주고 사랑 주고’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상처투성이다. 본인이 마음 가는 대로 한 없이 퍼주고 배려하고서는 상대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원칙과 줏대 없이 퍼주는 사람들은 마음이 항상 외롭다. 그 외로움을 집착으로 표출하려고 하면 이렇게 생각하자. 사람이라면 누구나 외로움은 느끼고 산다고 인정하자. 친구가 많다고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며 외롭다고 무조건적으로 상대에게 헌신하는 것도 옳지 않다. 마냥 퍼주는 헌신을 받는 사람도 왠지 부담스럽고 불편함을 느낀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고 과하면 상대도 힘들고, 과하게 주는 당신도 힘들어진다. 원칙과 줏대 없이 마구 퍼주고 기대를 안 하면 상처가 없다. 하지만 사람 마음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이다. 이러다 보니 어떤 사람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가 싫어서 상대방의 호의를 아예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받은 것에 대해 갚아야 되는 불편함등이 신경 쓰여서 싫다고 한다.
원칙과 줏대 없이 마냥 착한 사람은 속이 병든다. 적당히 착하게 해야 주변도 힘들지 않고 본인도 편하다. 너무 순수하게 착한 사람은 주변에서 유리알처럼 조심스럽다. 순수하게 착하다는 것은 그만큼 상처도 잘 받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소년, 소녀 감성을 가지고 지내는 사람들은 학창 시절처럼 친구에게 상처 받고 소위 말하는 ‘마음의 깊은 동굴로 들어간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보기만 해도 답답해진다. 조언을 해도 상처 받고, 위로를 해도 상처 받고 나중에는 역으로 화살이 돌아온다. 착해서 온 맘을 다해서 주고 상처를 받지 않으려면 착하게 퍼주고 싶은 행동을 다시 돌아보자. ‘과연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내가 바라는 행동일까?’라고 질문하고 행동을 천천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