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집콕 시대

'학교 가기 싫어진 아이를 어찌하오리까'

by 파워우먼


어서 일어나
온라인 학교 등교해야지

.

아침마다 아이와 전쟁을 한다.

학생은 학교를 가야 되는데 온라인으로 등교하다 보니 생활 패턴이 무너져버렸다.

밤새워서 게임을 하는 아이는 어느새 밤 낮이 바뀐 생활에 익숙해져 버려서 이제는 학교 가기가 싫다고 말한다.

밤새 핸드폰을 만지다가 새벽에 잠든 아이

아빠랑 엄마는 출근하고 아이들은 온라인 등교만 하고 이내 잠이 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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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일하고 있는데 아이 학교번호로 전화가 온다.

담임선생님이 아이가 과제도 안 하고 다음 수업 체크도 안 하고 있다고 한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전화해 보겠습니다"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
어쩌지.

전화를 해도 안 받는데 어떻게 아이와 전화통화가 가능하지...

동네 아줌마에게 차례로 전화를 돌린다.

다행히 재택근무하고 있는 동네 아줌마에게 부탁해서 아이를 깨워달라고 했다.

"엄마, 잠 들어서 담임선생님 전화 못 받았어"

"휴... 진짜... 너 자꾸 새벽에 자니까 그렇잖아. 빨리 전화드려.."

한 숨 돌리기는 했는데

화가 부글부글 끌어 오른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러한 스트레스가 점점 무겁게 다가온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모임 금지, 저녁 9시 이후 식당 영업금지, 노래방 금지 등등

요즘은 한강에 가는 것도 금지이다.

이러다 보니 집에서 집콕을 해야 만 하는 생활이 됐다.

한 순간에 바뀌어 버린 우리 일상이 낯설고 어렵다.

코로나로 인해 워터파크에 사람이 없다.


코로나 19로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고통을 겪고 나면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느끼는 요즘.

당연히 학교에 간다고 생각한 학생은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누리던 친구들과의 수다가 그립다.

직장인들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술과 안주로 하루의 힘들었던 일을 털어버리던 술자리.

주부들은 이웃과의 차 한잔하면서 수다를 떨던 여유로움.

이런 일상생활이

빠른 시일 내에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오늘도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손 소독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킨다.



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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