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4일
아랫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다들 윗사람을 뭐라 합니다. 윗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다들 아랫사람을 뭐라 합니다.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맞는 말입니다. 그 상태로 계속 평행선을 달립니다.
문제는 그 평행선에서 계속 스파크가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평행선이 합쳐서 하나의 선이 되면 좋으련만,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하나의 선이 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 부족입니다. 어차피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것이죠. 상대가 내 말을 듣고 바뀔 거라는 신뢰가 없습니다.
분명 문제를 풀 실마리는 단순해 보이는데, 어차피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확신 때문에 스파크 튀는 평행선이 유지됩니다.
그런데 그 확신이 어느 정도 정확할까요? 신뢰 부족으로 확신의 덫에 빠진 것은 아닐까요?
결국, 변화의 시작은 상대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믿어보기로 결심하는 것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행선이 하나로 합쳐지는 기적은 누군가 한 사람의 작은 용기에서 비롯되니까요. 신뢰는 결과가 아니라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