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바빠야 할 필요는 없는데

2025년 8월 6일

by 바쁜남자

장기 출장 중에 연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네요.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하면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일기를 쓰려고 한글 파일을 노트북 화면에 띄웁니다. ‘오늘 내가 뭐 했지? 오늘 내가 무슨 생각을 했지?’ 적당한 글감을 떠올리려고 노력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그냥 바쁘고, 정신없고, 힘들고, 그렇게 하루를 보냈어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없더라고요.


‘이렇게까지 바빠야 할 필요는 없는데.’


잠시 숨을 고르고, 사유(思惟)를 위한 여유조차 없이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더라고요.


내일도 분명 오늘처럼 바쁠 거고, 또 정신없이 흘러가겠지만, 짧게라도 글을 남겨봅니다. 내일만큼은 아주 작고 소소한 감정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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