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 졸라짱이었어

2025년 7월 8일

by 바쁜남자

내심 걱정하던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렸을 때,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좋은가. 나는 왜 이렇게 하는 일마다 잘 되는가.’


기분 좋은 마음을 제 나름의 겸손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내가 정말 잘해서 잘된 일인데, 왜 굳이 운이 좋았던 것으로 간단하게 넘겨버리는가. 정말 제 실력과 능력이 걱정했던 거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에 잘 풀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겸손이 미덕이라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에게 당당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종종 좋은 결과를 ‘운’이나 ‘우연’의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의 노력과 역량을 깎아내리곤 합니다.


‘내가 잘해서 잘된 거야.’


이건 오만한 자만이 아니라, 건강한 자기인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난 오늘 졸라짱이었어.”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