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의 추억이 교차하는 오늘

그의 일상 이야기

by 도파민경제

오늘은 친구 상진이의 생일이자, 나의 예전 결혼기념일이다. 아침에 생각난 김에 상진이에게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생일 축하 선물을 보냈다. 딸기 선물이 괜찮아 보여서 보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날이 좋은 날이었다. 결혼기념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아니다. 이젠 불행의 날이다. 올해 이혼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 등원시킨 후 수영 강습을 갔다. 잠깐 같이 수업을 듣는 아줌마와 대화를 나눴는데 이사로 인해 다음 달부터 못 나온다고 얘기했다. 아줌마도 놀랐지만, 나도 참 슬펐다. 이렇게 좋은 아파트를 떠나야 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기만 하다.


아주머니들이 나의 접영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했다. 자유 수영을 할 때 매번 접영 위주로 연습하고, 최근에는 웨이브 연습을 추가로 했더니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집에 와선 영어 공부를 하다가 점심을 먹고, 전화 영어회화를 했다. 오늘도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전히 대화를 하면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많이 막혔다. 이제 1달 되어 가지만 욕심이 앞선다. 언제부터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3일 만에 백다방에서 디카페인 카페라테를 하나 사 먹고 영어 공부를 하고 유튜브를 보며 기초 댄스 연습을 잠깐 했다.


둘째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는데 선물을 한가득 가져왔다. 집에서 일일이 뜯어보며 행복해했다. 난 그 모습을 핸드폰 동영상으로 담았다.


반면 아이들이 자기 전에 양치질을 안 해놓고는 했다고 거짓말을 하여 화를 내기도 했다. 특히 첫째는 자꾸 반항하고 소리를 질러서 나도 화를 냈다. 이럴 때마다 참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일은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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