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다

그의 일상 이야기

by 도파민경제

오늘 이사를 했다. 업체에서 아침 8시경 온다고 해서 6시 30분에 일어나서 밥을 챙겨 먹고 준비를 했다. 근데 7시 15분에 전화가 와서 도착했다고 15분 뒤에 오겠다고 한다. 그래서 부랴부랴 설거지를 하고 정리를 했다. 정리가 미처 끝나지 못한 채 이사 업체를 맞이해야 했다.
하지만 업체가 일찍 와서 한편으로 마음이 놓였다. 믿음이 갔다. 그리고 그 믿음은 현실이었다. 2시간 반 만에 이사를 완료했다. 물론 반쪽 이사다. 10일간 보관을 해야 해서 짐을 빼기만 했다. 하지만 4명에서 그렇게나 빨리 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이른 햄버거를 먹고, 코인 노래방에서 1시간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부동산 매도 관련 서류를 미리 작성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무소에 들렸다. 이거도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바로 부산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운전해서 부산으로 향하는 길이 걱정되었는데 생각보다 잘 왔다. 음악을 들으며, 휴게소를 들리며, 열심히 액셀을 밟으며 왔다. 확실히 부산으로 들어서자 운전이 힘들었다. 길도 좁고 차량들이 막 끼어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부산에 오니 마음이 놓였다.
내일은 첫째 전학할 학교에 방문하고, 매도 관련 일정을 유선과 앱으로 소화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매수 관련 잔금을 처리한다. 부디 새로운 집이 온전한 상태이고, 매수 잔금 처리도 원활히 끝나기를 바란다.
기침이 낫지 않아 오늘 병원에 들러 약을 받았다. 얼른 나으면 좋겠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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