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일상 이야기
아침에 알람소리를 여러 번 지연시켰다. 오늘따라 더욱 졸렸다. 계속해서 잠들고 싶었다.
겨우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세수하고 나오니 엄마가 왔다. 아이들은 그때까지 자고 있었다.
엄마가 가져온 토스트, 사과를 아이들과 맛있게 먹고 둘째를 유치원에 보냈다. 오늘도 할머니랑 가겠다고 해서 둘이서 같이 나갔다.
9시에 샤워부스 환풍기 교체 기사가 왔다. 어제 샤워 중에 소음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9년 된 아파트고 아마도 한 번도 바꾸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어 바꿀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금방 교체를 했고 소음이 사라졌다.
영어 공부를 좀 하다가 오후에 가려고 했던 피부과를 오전에 갔다. 처음에 방문했던 곳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나왔다. 그리고 근처에 한 곳이 있어서 갔는데 건물과 간판이 무척이나 오래되어 좀 걱정된 마음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내부는 꽤 괜찮았고, 의사 간호사도 친절하고 잘했다. 대기자도 내가 온 이후로 꽤 들어왔다.
요즘 들어 정수리 탈모가 시작되는 게 너무 스트레스여서 피부과를 방문했다. 그리고 지루성 두피염으로 비듬과 가려움이 있다.
의사에게 그렇게 얘기하자 의사는 일단 지루성 두피염 치료를 1주일 하고 다음 주에 탈모약을 처방하겠다고 했다.
난 엉덩이 주사를 1대 맞고, 머리에 어떤 기계로 열을 쬐었다. 그리고 약을 처방받고 나왔다.
특이하게 병원의 간호사들이 모두 키가 컸다. 오랜만에 간호사에게 엉덩이 주사를 맞으니 괜스레 느낌이 묘했다.
점심식사로는 집에서 첫째는 닭죽을 주고, 난 어제 남은 햄버거를 먹었다. 그리고 하삼동 커피에서 카페라테를 하나 사서 왔다.
그리고 대기하다가 전화영어를 시작했다. 오늘은 리스닝하는 날이다. 오늘도 하루 일상과 리스닝 교육을 하다 보니 30분이 금방 지나갔다.
전화영어를 끝내고 스포츠 바우처를 사용하는 첫째 아이 골프 레슨을 갔다. 20분 강습, 1시간의 자유 연습을 했다. 어제 최고 기록이 36m 비거리인데 오늘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골프 연습장에는 아주머니들 3명이 있었다. 아무래도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라 아주머니들은 모두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겼다.
골프를 끝내고 첫째와 손을 잡고 부모님 집으로 향했다. 좀 쉬다가 저녁을 얻어먹고 아이들과 집으로 왔다.
첫째가 최근에 샀던 수학문제지를 다 풀어버리겠다고 의욕적으로 집중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니 다른 학습지를 사주고 싶어서 물어보았다. 그리고 첫째가 핸드폰 앱으로 골랐다. 한자와 구구단이다. 역시 직접 고르라고 하니 딱 필요한 걸 고른다. 그리고 첫째가 골프를 시작했으니 어린이 골프 도서를 하나 추가로 구매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둘째는 크레용을 사달라고 해서 하나 구매했다. 둘째는 미술에 관심이 많다.
오늘은 무선 이어폰이 도착했다. 늘 밤에 아이들이 잘 때 영어 리스닝을 하기가 좀 조심스럽고 핸드폰을 귀에 갖다 댄 채 하려니 팔이 아팠는데 이제 이어폰을 끼고 편하게 하려 한다.
게다가 전화영어 선생님이 내가 잘 못 알아듣는다고 이어폰을 낄 것을 제안했기에 그것이 주목적이다. 리스닝 실력이 향상되길 바란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곧 침대에 가려한다. 내일은 둘째의 생일이다. 둘째가 행복한 미소를 계속해서 짓고 있길 희망한다. 내일 오게 되는 태블릿 PC 선물에 아이들이 즐거워하길 바란다. 둘째가 욕심이 많아 태블릿 PC가 각각 1대씩 있어야 한다고 해서 둘째 꺼는 중고로 싸게 구매했다. 부디 안 싸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