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번째 하늘

20230129

by 빛구름
신오쿠보, 일본

하늘에서 떨어지는 빛의 줄기를 붙잡으면 그 뿌리를 캘 수 있을까. 그 뿌리에는 무엇이 적혀있을까.
아마도 '거룩' 아닐까.

그렇다면 나를 이 세상에 내리꽂은 나의 부모는 어디로부터였을까. 그 뿌리도 캘 수 있을까.
태초의 그것은 어쩌면 '나'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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