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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빛구름
Feb 09. 2023
서른아홉 번째 하늘
20230208
안산에서 진주로 가는 길, 대한민국
보드라운 새싹모양의 말을 하는 이가 있었습니다.
나는 그를 잘 몰랐지만, 분명 마음의 모양도
보들보들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를 알게 된 후로, 가끔씩 나의 내장에서 따가운 말들을 쏟아낼 때면 괜히 더 부끄러워집니다. 그가 나의 말을
들었을 리는 없는데도 심히 괴롭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런 나의
모난
모습을
보
아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나를 보드랍게 안아줄까요.
keyword
모양
마음
말
빛구름
그리고 쓰고 만들고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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