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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구름 Feb 22. 2023

쉰두 번째 하늘

20230221

스위스

그렇지.

나는 당신에게 이 말을 꼭 전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내가 당신 앞에 존재하는 이유의 전부입니다.


왜 하늘이 높고, 새가 왜 그곳을 나는지,

나는 언제나 노래하고 싶고 그것이 무엇 때문인지에 대하여.


당신 속의 빈자리가 나에게는 심히 뚜렷하게 보입니다.

나는 그곳에 심을 작은 씨앗 하나 꼭 나누어드려야만 합니다.

그것이 내가 당신을 만나게 된 이유입니다.


그래요 거기 당신,

빈자리 가득 힘겹게 끌어안아 울고 있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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