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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얀 Jul 01. 2017

작업 공간 최적화

디지털 미니멀 시도 그리고 생산성

아날로그 공간만큼이나 심각했던 내 디지털 공간.

그래서일까? 정신차려보니 에버노트와 파일 폴더 체계가 뒤죽박죽, 데스크탑은 난리.

파일 백업이 제대로 안 되니 몇년째 내 추억이 잠든 핸드폰 폴더는 파기도 못했다.

파일백업/에버노트 정리만 해도 일주일은 꼬박 걸리던 비효율의 극치였고,

책상 위는 제대로 닦을 수 없었다.

(당시의 심정을 읊은 "동기화되지 못한 나의 삶"

https://brunch.co.kr/@whaleyeon/12)



"호텔방같은 삶"으로 대변되는 쾌적한 미니멀 라이프의 환경.

이 비슷한 기분을 느낀건 회사에서였다.

회사에는 1) 파티션이 없고 2) 서랍도 없고 3) 커뮤니케이션 툴로 슬랙/구글 클라우드를 쓴다.

그래서 물건은 같이쓰거나 해야 하는 상황.

오히려 잡동사니가 책상 위에 있지만 서랍에 감출 수 없으니 짐은 평소보다 덜한 편이다.

정말로 아무 물건도 두지 않는 퇴사자 책상 상황에서는 아직은 멀었지만.

중간에 자리를 옮길때도 상자+컴퓨터만 옮기니 10분만에 이사가 끝났다.

그리고 3) 상황에서 느낀 바는, 상대적으로 업무 적응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든다.

문서 백업을 클라우드에 해놓으란 조언을 듣고 편하게 작업중이다.

(이 경우 협업하기도 매우 편하다.)

그 이후 생산성에 대한 유용한 조언을 들었는데

"데스크탑과 다운로드 폴더에서 분류할 수 없는 파일은 더미파일이다"라는 말.

http://outstanding.kr/discussion/?action=readpost&post_id=254960


책상(아날로그 공간)과 컴퓨터를 깨끗이 하려면

1) 모니터 선/ 노트북은 어쩔 수 없지만

2) 금요일 오후는 데스크탑(바탕화면)/ 다운로드 폴더 비우기.

3) 토요일엔 집 책상 청소하기를 실현중이다.


그 이후 컴퓨터재설치로 본 컴퓨터도 깨끗이 밀어버릴 수 있었고,

책상닦기와 데스크탑/다운로드 폴더 비우기는 소중한 의식이 되었다.:)

주말이니 생각보다 설레서 잠이 일찍 깬 날이다.

이런 날 물건을 추리는 마음으로 "못 버린" 문서 한번 버려보면 어떨까 싶은 날이다.

(구글 드라이브 청소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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