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완결 - 책리뷰
2년 전, "라이터블"이라는 글 쓰기 모임에 참가했던 적 있었다.
글쓰기와 프리젠테이션을 좋아하는 페이스북 친구분이 주최한 모임으로,
10만원을 내고 열 번 글을 완결하면 다시 돈을 주는 프로그램.
지각하면 피같은 돈이 깎인다.
라이터블의 뜻은 "Writable" 쓸 수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기본적인 성실함이 전제되어야 완결할수 있기 때문에,
그 모임에 모인 분들을 참 좋아했다.
얼마전, 모임 주최자분이 책을 내었다. 오늘 소개할 "행동의 완결"이다.
출간 당시 구매 리뷰를 부탁하셨는데, 뒤늦게 읽고 머리를 쾅 치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
어떤 일이든 완결시켜라.
작은 성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task를 쪼개라.
우선순위를 정하라.
다른 자기계발서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채운 건 작가님의 능력.
저런 당연한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들리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이 책은 유난히 개념화가 잘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는 컨설턴트 출신인 작가님의 내공덕이 아닐까 싶다.
작가님이 시간을 설명하는 방식 하나를 예로 들어보자.
기존의 경영학 개념에서 더 나아가 Mece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개념인 VAT(가치 행동 시간), NVATI(비가치 행동 시간) 외에
IVAT(간접 가치 시간)에 더해 RVAT(역가치시간, 도움되지 않는 시간)등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한다.
일단 읽어보시길 권한다.
책을 다 읽으면 “하나의 완결”을 축하한다는 작가님의 글이 보인다.
생각해보면 라이터블에서 느꼈던 것처럼, 작가님은 “완주의 경험”에 대해 항상 이야기해왔던 것 같다.
“행동”의 “완결”에 대해 단단하게 알려주는 책.
완결은 사라지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쌓인다. 반복되는 완결 경험은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 지금 떠오른 일 중 진짜 중요한 일을 고르고 그 일에 집중해서 기필코 완성하는 것이다.
목표를 수치화하고 그 숫자를 채워가는 목표라면 최대한 앞 단계에 미리 숫자를 채워두자. 완결이 한층 수월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Check in , check out - 아웃풋을 내기 위해 해야 하는 부수적인 활동은 적지 않는다. 단순히 뭐라도 했다는 만족감으로는 일을 완결할 수 없다. 일을 했다면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
목표를 수치화하면 일의 난이도 파악이 쉬워진다. 최소한의 배경지식, 목표 달성까지 잡은 기간, 목표량 등 3가지만 파악한다면 어떠한 목표든 쉽게 달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목표는 이와 같은 순차적 목표 쪼개기와 병렬식 목표 쪼개기를 병행하여 과업 단위를 만들 수 있다. … 목표를 잘게 쪼개면 당장 눈앞에 펼쳐진 길은 직선이다.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