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중고차 시세 변동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엔카닷컴은 2020년식 인기 모델의 중고차 시세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는데, 결과에는 다양한 흐름이 포착됐다.
9월은 추석 연휴를 앞두면서 중고차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전체 평균 시세 하락 폭은 1% 미만이었다. 특히 패밀리카와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일부 인기 모델의 시세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투싼과 쏘렌토 등의 국산 모델은 1~2% 정도 가격이 떨어진 반면, 제네시스 GV80는 2.31% 하락했다.
반대로,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2.08%의 시세 상승을 기록했고, 르노코리아 더 뉴 QM6도 1.56% 상승했다.
수입차 시세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BMW와 미니 쿠퍼의 일부 모델은 2~3% 가량의 가격 하락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수입차는 시세 상승도 있었다. 특히 일본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요타 캠리와 렉서스 ES300h는 각각 1.32%와 0.57% 가격 상승을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현재 SUV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좋은 구입 시기라고 전하며, 패밀리카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일부 모델의 판매를 고려 중인 사람들에게는 이 적기를 놓치지 말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