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은 먼저 놓이고,
백은 기다린다.
돌이 툭,
무심히 울리는 소리.
그 안에서
나는 길을 배웠다.
그리고 지금,
작은 손이 흑을 올린다
이제 백을 집는다.
아는 그 속도로,
그 여백으로,
그 방식으로.
툭,
리듬은 그렇게
사라지지 않고
세대를 건넌다.
딸에게 먹일 글을 남기고자 하는 사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