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보험 agent의 첫 case는 아마 가족이나 본인일 것으로 생각된다. 에이전트 보험까지 들었지만 이 상황에서 첫 case를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captive agent가 아니라 independent agent이다. captive agent는 한 보험회사의 일만을 다룬다. 즉 회사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이 맞는 표현이다. 반면 independent agent는 여러 보험회사의 일을 다룬다. 자연스럽게 고객을 위하여 일할 수 있다. 고객에게 더 적절한 보험상품을 알아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같은 independent agent는 첫 case를 만들기 위하여 A, B and C 회사(다양한 보험사)와 contract이 맺어져 있어야 한다. 이것은 본인의 upline과 같이 들어가서 case를 만들어야 한다. 회사에 이 case를 하겠다는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적어도 3개 이상의 보험사의 아이디를 얻으려면 아래와 같은 양식을 3개나 써야 한다.
이 양식을 본사의 L 씨에게 보냈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이 왔다.
Please request a contract for the following agent.
Company: Columbus
Name: *** Kim
NPN: *********
State: Maryland
Client Nam: *** Kim
Product: Nautical Term
아래의 양식을 채워서 보내라고 한다.
나는 NORTH AMERICAN사의 텀보험(10년, 300,000불, 매월보험료 19달러 정도), 남편은 COLUMBUS LIFE의 텀보험(10년, 500,000불, 매월 보험료 26달러 정도)으로 application을 넣었다. 더 저렴한 보험도 있었으나 리빙베네핏이 포함된 상품을 고르느라 저렇게 결정을 했다. 리빙베네핏이란 terminal illness의 종류인 암으로 진단받아도. 사망보험금의 50%는 받을 수 있다.
이 case건이 J 씨에게도 보내지고, B 씨에게도 보내지는 것을 보니 단계가 여러 가지 인 것 같다. 이렇게 한시 간이상 두 건의 APPLICATION을 넣었는데,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제 각 보험사에서 접수를 받으면 본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이것저것 건강의 상태에 대하여 물어본다. 나는 KOHL에서 59분 15초 동안 통화를 했다. 오전에 CASE를 넣으면 이렇게 오후에도 전화가 오는구나.
보험사에서 피검사를 할지 말지는 회사의 권한이다. 며칠 뒷면 통보가 온다고 하니 나는 기다려야 한다. NORTH AMERICAN사의 APPLICATION은 26페이지, COLUMBUS LIFE사의 APPLICATION은 43페이지로 입력할 사항이 매우 많다. 다음 편에 어떤 내용을 입력하는지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