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미국미술학원 준비물

by 만박사


6학년 아이가 10 개월동안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드로잉을 위주로 했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미대회 두 번 출품하여 좋은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매년 5월은 안식년처럼 쉬게 해 주기로 했다.



학원선생님께서 6월부터는 색채를 들어가니까 그 과정에 맞는 준비물을 해오라고 하셨다. 준비물 리스트를 받아보니 아크릴물감을 사용하는 코스를 들어가는 것 같다. 화방에 가면 알록달록하게 매달려 있는 아크릴물감이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 세인이는 언제쯤 저런 걸로 그림을 그리나 했더니 이제 그 시기가 온 것이다. 슬슬 돈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미술과는 거리가 아주 먼 엄마라서 Gesso라고 적혀있는 것이 뭔지도 몰랐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캔버스의 바탕칠을 하는 데 사용되는 재료라고 한다. 그냥 하얀 풀처럼 생겼다. 또한 Disposable palette paper pad라는 것이 적혀 있었다. 팔레트인데 무슨 페이퍼라고 적혀있네, 일종의 일회용 용지팔레트란다. 검색을 해보면 손가락 하나를 넣어서 왼손에 잡고 여러 색을 믹스하여 쓰는 것처럼 보인다. 이외에 아크릴 물감과 브러시를 준비하면 된다.



물감은 일단 기본 6색으로 준비를 하면 되는듯하다. 이것도 용량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다르다. 선생님께서 4oz 정도 되는 분량을 사 오라고 하셨는데, 이게 118ml 정도 되는 분량이다. 작은 사이즈의 치약쯤 되는 분량이고, 개당 6.49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는 듯하다. 아마존에서 구매를 하려고 보니 세금포함하여 38달러 정도에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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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세트도 여러 것이 믹스되어 1개의 세트로 판매되는데 12개 믹스된 것이 세금포함 9.51불 정도 한다. 이것도 종류가 두 가지인데, flat or filbert bristol 등으로 나뉜다. 화방에서는 이 두 종류를 서로 다르게 믹스하여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팔고 있었다.

암튼. 이런 것을 활용하여 멋지게 그림을 그려서 집으로 가져오면 좋겠다. 이제는 여기저기 복도에 전시를 해놔야겠다. 드로잉은 그냥 종이에 그려서 가져오지만, 캔버스에 그려온 작품은 벽에 걸어두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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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매는 다니는 화방의 인터넷 어플로 30퍼 할인받고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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