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이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관련 연구를 한다. 아직 우리 부모님도 치매를 걸리지 않으셔서 사실, 이 질병에 대하여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다. 최근 신약관련하여 FDA 승인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기사를 종종 접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은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완화가 아닌 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본질을 겨냥해 진행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내가 요즘 하는 일이 은퇴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고, 가입도 도와드리는 일을 하는데, 나도 언젠가는 치매라는 질병이 올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 단계까지는 왔다. 지난주 아는 교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근처의 요양원에 다녀왔다. 그런데, 거기에서 실제로 치매에 걸린 노인들을 보고 나니, 뭔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곳은 메디케이드를 갖고 계신 분들이 2인 1실로 입원해 계셨다. 또한, 메디케이드는 없지만 어느 정도 수입이 있는 분은 고급 요양원에서 거주하면서, 식사도 보살핌을 받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이용하고 계셨다.
1935에 Social Security가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여성은 63세. 남성은 59세를 평균수명으로 잡았다고 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 2021년 기준으로 89세, 87세로 평균수명이 늘어났다고 한다. 사실 요즘 80대 노인은 나의 주변에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만큼 고령 인구가 많이 늘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인데, 아픔과 질병은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므로 노후를 위한 준비가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되었다고 본다. 어떤 이는 은퇴를 위하여 부동산으로 월세(공실위험, 재산세, 수리비, 리얼터에게 주는 수수료 등이 발목을 잡는다.)를 받는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어떤 이는 은행에 돈을 DEPOSIT(요즘 CD에 넣으면 금리가 4% 전후) 하거나 집에 CASH를(총이 만연한 미국에서는 위험) 둔다고 한다. 어떤 이는 PENSION과 401K, IRA, Social Security에서 주는 연금 등으로 준비를 하고(이것만으로는 부족), 어떤 이는 주식(마켓이 UP AND DOWN 이 있어서 안전하지 못함), 생명보험 등(꼼꼼하게 알아보고, LIVING BENEFIT이 꼭 있는 상품으로 준비, 여러 회사를 비교하면서 LIFE INCOME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비교)으로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