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지 거의 2년이 되었는데, 3킬로 정도가 쪘다. 나도 그렇지만, 남편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혈압도 높아지고 고지혈증도 걱정되는데 살을 어떻게 빼야 하나 고민이다.남편이 혼자 미국에 왔을때는 존스홉킨스 대학 한인 축구동호회에서 운동을 했다. 몇 번 하다가 코비드19 시대가 오면서 운동을 거의 못했다.
남편은 아는 박사님과 일주일에 한 번 테니스를 치게 되었다. 20 여분이 테니스코트를 3시간 매주 목요일에 빌려서 치는 일종의 동호회 같은 모임을 하고 계신 듯하다. 운 좋게 거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코트가 있어서 좋다. 그동안 그 박사님의 라켓을 빌려 쓰다가 오늘 하나 구매했다. 남편은 그립의 사이즈를 잘 보고사 야한 다며, 링크를 보내주길래 바로 구매해 줬다.
사실 아이들도 테니스라켓과 공은 있다. 요즘 많이 안 갔지만, 주말마다 아빠랑 인근의 파크에 가서 운동을 한다. 한국과는 다르게 무료로 개방된 테니스장이 여기저기 매우 많다. 한 곳은 야간 조명이 안 되는 곳이고, 센터니얼파크처럼 큰 공원은 조명시설까지도 정말 잘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