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미국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유치원 졸업생과 초등학교 졸업생이 있어서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졸업식에 참석한다. 졸업식을 한 후에도 한국과 다르게 학교에 며칠 더 나간다.
해마다 LAST SCHOOL DAY가 달라진다. 1월에 눈이 얼마나 오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눈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가는 날이 많아지면 LAST SCHOOL DAY가 뒤로 밀려난다. 방학을 하기에는 아쉬운지 학교에서 POOL PARTY도 하고, 오케스트라 공연도 하고, 사회 발표 수업도 하고, 애들도 애들이지만 이걸 다 따라다녀야 하는 엄마는 스케줄이 복잡하다.
——-—— Pool Party ————— 5학년 공지
자원봉사 학부모가 배정되어 12:30에 걸어감. 수영복, 선크림, 고글 준비. 수영 안 할 사람들은 농구, 배구장, 놀이터에서 놀다 다 끝나고 스쿨버스 타고 집에 옴
-PRE K 공지-
Water Day --Just a reminder it is Water Day today. Please send your child to school in a bathing suit with a change of clothes in their backpack. Also needed is a towel, water shoes and a water bottle, if requested. Thank you. We are looking forward to a fun morning.
요즘 엄마들을 만나면 대화의 화두는 여름방학에 어디 어디 보내? 어디 가나요?이다.
우리 집 6학년은 6.26-6.29일에 교회 수련회를 간다. 8.8-8.12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단기 선교를 갈 예정이다. 학원 일정은 금요일마다 2시간 미술학원, 토요일마다 1시간 영어학원에 간다.
우리 집 5학년은 교육청에서 하는 서머리딩이라는 무료프로그램에 참여한다. 7.5일부터 25일까지 오전 4시간 정도 교육청이 지정한 학교에 가서 뭔가 보충 수업을 할 예정인가 보다. 동생과 친구와 함께 가는 VBS는 일주일 신청해 놨다. 토요일마다 1시간 언니와 영어학원에 간다.
우리 집 예비 K학년 학생은 엄청 바쁘다. 미국교회, 한국교회에서 하는 VBS와 서머캠프는 거의 간다. 언니들이 선교로 외국에 갈 동안, 외할머니 할어버님과 라스베이거스를 갈 예정이다. 어떤 날은 오전에 VBS, 오후에 VBS를 또 간다. 스케줄을 보신 어떤 할머님께서 '세미는 VBS 하다가 코피 나겠어' 라며 웃으시며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