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중 감리교단은 사회봉사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들었다. 내가 다니는 교회가 감리교이고, 매주 수요일 노숙자를 위한 점심을 만들어서 노숙자를 섬기는 프로그램이 있다.
5살 아이가 no school day라서, 일요일에 두고 온 믹서기를 찾으러 교회에 갔다. 그 시간에 식사를 준비하시러 오는 분들을 만나서 동참하게 되었다. 오늘은 가스가 안 되는 날이라 60 인분의 샌드위치를 만드는 날로 변경하셨단다. 가스가 떨어졌는데 배달이 며칠째 안 온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수의 샌드위치는 어떻게 만들까?
긴 테이블 2개가 있는데. 그 위에 랩을 쭉 깔고 식빵 120장을 펼친다. 그 위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피자, 토마토, 햄 2장. 양상추를 넣고 포갰다. 포일로 감싸고 스낵 1 봉지와 비닐봉투 안에 넣으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