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50개 주와 수도인 D.C까지 큰 영토를 이렇게 나눈다.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한글학교가 여기저기 굉장히 많다. 내가 속해 있는 곳은 버지니아주,WEST 버지니아주,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주를 통합으로 워싱턴지역협의회에 속한다. 이 단체를 WAKS라 칭하고, 이런 지역협의회가 전미에 총 14개 있다. 거대한 단체를 NAKS라고 한다.
이 시기쯤 지역협의회는 총회를 열고 예산안 심의 의결도 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한 설명도 해주신다. NAKS라는 기관은 해마다 7월 학술대회를 한다. 올해는 부모님이 오셔서 참석을 못하지만 다음엔 꼭 가볼 예정이다.
나는 엘리콧시티한국학교의 교감 자격으로 참석했다. 교장선생님께서 한국에 방문을 하러 가셨기 때문이다. WAKS에 속한 한글학교는 68개가 있다. 이중에는 200 명 이상의 큰 학교도 있고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작은 학교도 있다. 우리 학교는 중간규모의 학교라 할 수 있다.
오늘은 3년에 한 번에 교체되는 지역협의회 회장을 다시 선출하는 날이다. 이미 후보자는 공지가 되었고 가부만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회의에 몇 번 참석해 보니 알고 지내는 얼굴도 늘었고, 점점 이런 분위가 가 익숙해진다. 한글을 가르치려는 의지가 남다르신 분들이다. 늘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나도 열심히 할 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