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고속도로로 여행을 할 때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본 적이 꽤 많다. 대전에서 인천공항을 가는 중간에도 입장포도 휴게소를 거쳐간다. 미국도 이런 휴게소 문화가 있기는 하다. 이곳을 service area라고 한다.
오늘 교회에서 연합수련회에 참석한 학생 4명을 데리러 sandy cove라는 곳을 다녀왔다. 집에서 1시간 18분쯤 운전을 하고 가야 한다. 항상 목사님이나 전도사님께서 수고를 해주셔서 이번에는 학부모인 내가 했다. 월요일에 가서 목요일에 오는 일정인데 아이들이 미국음식만 먹어서 한국음식이 그리울 거라고 한다.
간단히 먹기에는 비빔밥이 최고다. 오이와 상추를 미리 잘라 담고 보온밥통 3개에 밥을 담고 계란프라이 2개도 작은 보온통에 담았다. 쌈장과 고추장은 필수이다. 작은 참기름통이 사라져서 작은 들기름통을 들고 갔다. 야채 볶은 것은. 마트에 가면 항상 판다 8.99불짜리 하나 사서 출발했다. 이들을 한데 모아 믹스해 먹었다.
비가 아주 조금 내린다. 찜해둔 공원벤치에 앉아서 먹으려 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어가 보았다. 이렇게 생겼구나. 종종 이용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