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수없이 체크를 사용해 왔다. 차를 살 때 큰 금액도 써보고 2불, 5불 이렇게 자잘한 금액도 써보고, 암튼 미국에서는 현금을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현금 아니면 카드, 미국서는 현금, 카드, 체크 이렇게 사용이 가능하다.
가장 최근에 사용한 것이 한국 무용선생님에게 부채, 슈즈, 연습용 치마, 검무칼 등을 사느라 125불을 체크로 썼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문자가 왔다.
네가 정말 125불을 사용한 것이 맞나? 내일까지 회신하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니 평소 사용하던 bank of america의 어플과 좀 달랐다. 또한, 갑자기 125불을 사용한 기억이 나지 않았다. 요즘 이런 사기가 판을 친다더니 이런 문자도 오네. 하고 남편이랑 그냥 넘겼다. 그런데 체크북을 보니 내가 사용한 내역이 맞는다.ㅋ
당장 yes라고 회신을 보냈다.
요즘은 체크로 뭔가 보내면 우체통을 열어서 이걸 훔쳐가는 사람도 많다고 신문에 나왔다. 그래서 우체통을 자주 열어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