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폭포에 가려고 준비를 마쳤는데, 타이어 경고등이 떴다. 도요타 대리점에 가서 공기압 체크를 해달라 했더니 45불 결제부터 하란다.분명 예전에는 무료로 했던 것 같은데.... 올해부터 정책이 바뀌었단다.
남편차에 공기압 체크기가 있어서 일찍 들어오라고 했다. 체크를 해보니 36ㅡ37 수치가 나오던 게 25로 떨어졌다." 바람이 빠진 게 아니라 못이 박혔나 봐."ㅡ남편의 말대로 타이어 센터에 못이 박혔다. 집 앞에 한인 정비소에 갔더니 세 번째순서니까 기다리라고 했다. 결국 못을 빼고 펑크를 때웠다. 20불을 결제하고 나왔다.
어제부터 엄마는 감기증세로 낮에는 주무시고 밤에는 잠을 못 잔다고 하고 컨디션이 최악이셨다. 아마도 긴장이 풀리고 피로누적이 원인인듯하다. 안 간다는 것을 손녀의 한마디에 차로 탑승을 하셨다.
"할머니 거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이야." 어떻게 해서든 차에 태워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럴 때 보면 기특하기도 하다.
힘들게 길을 나섰는데, 우리를 괴롭힌 건 국지성 호우였다. 미친 듯이 비가 오다가 너무 맑게 개이고, 이렇게 네 번 정도 반복해서 뉴욕주 Corning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