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34. 미국 콜레스테롤 적정 수준

한국과 미국의 차이가 있음.

by 만박사

만박사의 메릴랜드 일기 34화


-콜레스테롤 약 먹어야 하나

한국뉴스에서도 보도가 되네. 젊은층 사이에서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코비드시기를 겪어서 외부활동이 적고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 200넘어가고, 낮은 콜레스테롤수치 130을 넘어가면 관리를 해야한다고 한다.

(나는 총 콜레스테롤 205이고, 낮은 콜레스테롤 138이란다.)


지난번 간단한 피검사를 했다. 일주일이 지나서 결과가 나왔고, 수치가 너무 안 좋다고 하여 약을 복용해야 하니 처방전을 준다고 다시 방문하라고 했다. 21일 월요일 아침 아이들이 학교에 보내고 나서 40분 거리에 있는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에 방문했다.


결과지를 받아보니 LIPID PANEL검사 결과 중에 HDL, LDL, Total cholesterol의 추치가 나왔다. 총콜레스테롤은 205점으로 추천 범위는 100-199, HDL은 48이고 추천 범위는 39 이상, LDL은 138이며 추천 범위는 0-99로 적혀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이 수치들과 인터넷 검색 결과를 비교해보니, 한국과 미국의 추천 범위가 아래와 같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피검사지.jpg

콜레스테롤 수치란 혈액 내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말합니다.

바람직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미만이며 200~239mg/dL은 경계 수준, 그리고 240mg/dL 이상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라고 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130mg/dL 미만이면 바람직한 수준이며 130~159mg/dL이면 경계 수준, 그리고 160mg/dL이상이면 높은 것으로 규정합니다.

HDL-콜레스테롤이 40mg/dL 이하이면 문제가 됩니다. HDL-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원인은 나쁜 식사습관, 운동부족, 비만, 흡연, 스트레스의 축적 등입니다.

*https://bareunnutri.com/health_info/31825

*미국 처방전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보통은 이렇게 프린트해주지 않고 약국으로 전송함. 내 경우는 특별한 경우라서 직접 프린트해주심.

A.jpg


이 수치대로면 LDL은 138이면 경계 수준에 해당된다. 미국에서는 경계 수준이 한국보다 낮으며 약을 권하는 것을 추천한다. 많은 고민을 해봤지만, 내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서 3개월 뒤에 다시 피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상담사는 겨울이라서 외부 운동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어찌 되었건 1달치 처방전을 받아왔다. 지난번처럼, 우리 집 우편번호를 치면 가까운 곳의 약국을 안내해주며, 가장 저렴한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RITE AID가 최저가보다 1불 더 비쌌지만, 12불에 한 달 치를 처방받았다.

*실제로는 0달러 결제. 이유는 나도 모름

KakaoTalk_20221123_080345861.jpg


이제 먹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약 없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 LDL을 55까지 낮추는 방법,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싶다면, 이것저것 다 해봐도 콜레스테롤 수치 안 내려가는 분들을 위한.... 이런 검색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고달픈 인생이여..




*ALBUMIN

미국에서의 정상범위와 한국에서의 정상범위가 좀 다른듯하다. 한국에서는 3.5-5.2이고, 미국에서는 3.8-4.8로 범위의 폭이 매우 좁다. 내가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는 아니네.


keyword
작가의 이전글33. 미국에서 술 구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