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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박사 Jan 19. 2024

348 Wellness program

—CareFirst

 요즘 어깨도 뭉치고, 목 근육도 아픈 것 같고, 자고 일어나면 개운한 기분이 안 든다. 슬슬 나이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겠지 했는데, 좀 이르게 온 것 같다.


남편의 문자를 보니 health coach에게서 언제 전화가 온다는 공지가 날아왔다. 이걸 보험회사에서 연결해 주는 건데, 그냥 얼마나 운동을 하는지, 시간은 얼마나 하는지 뭐 이런저런 내용을 묻는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렇게 건강관리를 하면 보험회사에서 돈을 준다는 것이다. 우리는 직장보험으로 carefirst사의 보험에 가입되어져 있다.

wellness reward라는 명목으로 하늘색 Debit 카드가 오는데 거기에 가끔씩 돈이 쌓인다. 연말에 애들 치과에 가기 전, 전화로 밸런스를 물어보니 127불이나 있다는 것이다. 교정 치료비로 일단 127불을 긁어놓았다. 연말에 안쓰면 사라질듯 하여 얼른 썼다.


나도 이런 거 하면 좋겠다. 싶어서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여기저기 구경해 보니 wellness program이란 것이 있다.지정 주치의인 PCP를 지정하고 건강관리를 하면 100불, 이런저런 건강관리 미션을 차곡차곡 완료하면 200불을 주는듯하다. 돈도 받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네... 미국은 참 퍼주는 것도 많다 그려...


다행히 집 앞에 한국인 의사분을 PCP로 지정할 수 있었고, 앞으로 주기적으로 가서 피검사도 해야겠다.. 미국에 와서 한 피검사는 생명보험을 가입하기 위한 검사였다. 그것이 병원에서 하는 피검사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고 하였고, 결과는 잘 나온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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