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국 이후에 미국 공립학교에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여행을 종종 간다. 화장실까지 있는 좋은 버스를 대절해서 그런지 비용도 만만치 않다.
작년에 초등5학년이었던 둘째는 졸업여행을 필라델피아 헌법센터로 다녀왔다. 사회에서 헌법에 대한 수업을 했기 때문에 헌법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행으로 참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했다.
올해 7학년인 아이는 오케스트라, 밴드, 코러스 아이들만 허쉬파크로 아침 6ㅡ밤 10시까지 5월에 다녀올 예정이란다. 음악을 안 하는 애들은 갈 자격도 안되고, 중학생이 6,7,8 학년인데 7,8 학년만 간다는 것이다. 참가비는 141불, 단체티는 9불, 카드결제 프로세싱 피는 6불이다. 큰애는 가고, 작은애는 못 가는 것이다. 점심은 싸 오라고 쓰여있고, 저녁은 달러를 챙겨 오라는 것을 보니 알아서 사 먹는 것 같다. 미국은 단체보험도 없다. 신청서에 아이이름으로 가입된 보험사이름과 보험번호를 기입해야 한다.